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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정소연 (이화여자대학교)
저널정보
고려대학교 한국학연구소 한국학연구 한국학연구 제45집
발행연도
2013.6
수록면
273 - 308 (36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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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한문교과에서의 한시교육이 아니라 국어교과에서 한시교육을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한 탐구이다. 한시를 짓거나 읽을 기회가 거의 없는 현대사회에서 한시 해독이나 한시 쓰기 활동을 하는 것은 국어과 교육에서 거의 불가능한 일이다. 따라서 고전시가에서 상당한 비중을 차지 하는 한시의 국어교육적 적용을 위해서는 작품 텍스트를 단편적으로 접근하는 시각이 아니라 한시 갈래 전체의 특성을 문화적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보았다.
한시 갈래가 가지는 두드러진 문화적 특징 중의 하나는 한시를 지어서 상대방에게 주거나, 받은 이가 다시 시를 지어주는 화답문화이다. 화답시(和答詩)를 짓되 상대방의 운자를 따라 짓는 차운시(次韻詩)나, 하나의 작품을 함께 창작하기도 하는 연구(聯句) 등의 방식은 의사소통행위로서 언어 내외적인 의사소통기능을 가진다. 그러므로 자구 해독이나 압운, 용사, 평측 등의 작품 분석에만 치중하면 한시 교육의 가능성이 좁아지지만 소통을 기반으로 하는 한시 화답문화에 주목하게 되면 의사소통능력 신장을 위한 문학교육, 나아가 국어교육의 길이 열린다. 구체적 방법과 기대효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수용적 측면에서는 학습자가 화답의 과정이 되는 작품들을 엮어서 배움으로써 소통의 과정을 알고, 화답시를 지을 대상 작품을 선정하는 과정에서 적극적인 청자로서의 태도를 기대할 수 있으며 시를 분석 대상으로서의 물성(物性)보다는 발화자와의 대화인 인간성(人間性)으로 대할 수 있다. 화답시의 대상 작품을 선정하는 순간에는 위로와 치유를 체험하고 시인과의 소통을 경험하여 지식으로서의 한시가 아닌 소통의 주체에 주목하는 소통과정과 소통행위로서의 한시로 인식하는 기회를 얻을 수 있다.
둘째, 생산적 측면에서는 한시에 한글 자유시로의 화답시 짓기, 한시에 행수를 고정한 한글시로의 화답시 짓기, 한시에 화답한 다른 학습자들의 시에 화답시 짓기 등을 통해 소통의 과정을 알고 효과적인 소통의 전략을 배우며 자신이 처한 관계적 문제를 해결하는 지혜를 얻을 수 있다. 또한 한시가 삶과 동떨어진 것이 아니라 효용적 가치를 가진 존재로 인식하며 학습자간의 소통의 기회를 마련하고 상호 이해와 유대감, 공동체성을 함양할 수 있다.

목차

국문초록
1. 서론
2. 한시의 화답문화에 대한 이해
3. 의사소통행위로서의 한시 화답문화
4. 한시 화답문화의 국어교육적 가능성 고찰
5. 결론
참고문헌
Abstract

참고문헌 (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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