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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는 조선시대 유학교육의 한 형태로 언급되는 강회(講會)라는 교육방식을 화서학파의 사례를 통해 그 절차와 특징을 검토하였다. 화서학파의 구성원인 화서 이항로와 그의 문인(門人)들은 주기적(週期的)으로 강학(講學) 모임을 개최하였다. 강학 모임인 강회의 절차는 자리배치, 취석, 배강, 면강, 행다, 행상, 신강배한, 파강의 순서로 진행되었다. 이들은 강회를 통해 평소 혼자서 학습한 내용을 스승 및 동료들에게 밝히고 여기에 대해 질문하고 토론하였다. 질문과 토론의 과정을 통해 참석자들은 성리학에 대한 이해를 심화할 수 있었다. 또한 화서학파의 강회는 참석자 개개인의 평소 학습을 기반으로 이루어지는 학습방식이었다. 또한 화서와 문인들은 강회 중 독계 절차를 통해 성리학적 가치관을 공동체의 가치규범으로 선언하고 이를 실천하려는 의지를 함양하였다. 화서 이항로와 그의 문인들로 이루어진 공동체에서의 강회 사례는 조선후기 유학교육이 이루어진 범위를 사적 영역의 광범한 학술 공동체에까지 넓혀 이해할 필요를 제기하고 있다.
목차
요약
Ⅰ. 서론
Ⅱ. 화서와 문인들의 강회(講會)
Ⅲ. 강회의 방식
Ⅳ. 화서학파 강회의 특징
Ⅴ. 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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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str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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