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대간 지역의 소나무림을 대상으로 기후대를 고려하여 지역을 선정하고 이를 기상인자와 엽생장량과의 관련성을 알아보기 위해 생육기간동안(4월~8월) 잎의 생장량을 측정하였다. 조사대상 수종은 공통적으로 평균기온과 평균토양온도에 따라 엽생장량의 차이를 나타냈으며, 기온이 상대적으로 가장 낮은 태백의 삼수령지역이 가장 낮은 생장량을 보였고, 대조구인 거제 난대림지역이 가장 높은 생장량을 나타내었다. 엽생장량과 기상인자와의 상관분석을 실시한 결과에서도 기온과 토양온도에서 높은 상관계수를 나타내었고, 그 중에서도 최저토양온도가 가장 높은 상관계수를 나타내었는데 기상인자 중 최저토양온도가 엽생장량에 있어 가장 큰 영향을 주는 것으로 판단된다. 한편, 조사대상 수종의 생장시작의 지역적 차이는 1주~2주 정도 차이를 보였고, 생장 완료시기는 0~1주로 거의 유사한 시기로 나타났는데 이는, 지역적 기온 차이에 의한 영향으로 판단되며, 토양 환경적 요인 등을 고려하고, 동일 지역 및 종의 지속적인 관찰과 비교를 통해 보다 복합적으로 잎의 생장특성을 이해해야 할 것으로 사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