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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이민영 (홍익대학교)
저널정보
한국현대문학회 한국현대문학연구 한국현대문학연구 제39집
발행연도
2013.4
수록면
427 - 457 (31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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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방기의 문단은 당대의 정치 현실에 대한 인식과 긴밀하게 상호작용해 왔다. 따라서 기존의 해방기 문단에 대한 연구는 정치적 입장에 따른 문단의 갈등상황을 전제로 진행되어 왔다. 하지만 해방기의 정치 현실이 혼란기로 단순화되면서 해방문단의 갈등 양상 또한 각자의 정치적 입장에 의한 혼전양상으로 파악되어 왔다. 이러한 문단 상황을 좀 더 구체적으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일정의 시간적 흐름에 따른 변화양상을 구체적으로 살펴볼 필요가 있다.
해방직후는 남북의 정권이 수립되기 시작한 시기인 동시에 남북 통합에 대한 요구가 가장 격렬했던 시기라고 할 수 있다. 1946년 말 이후부터 이러한 정치적인 현실과 조선민족의 요구 사이에 존재했던 갈등 관계가 정리되면서 38선을 경계로 하는 남과 북의 공간에도 특정한 이념적 정체성이 확보되기 시작한다. 이러한 과정에 대해 가장 민감한 의식을 보였던 것이 바로 문단내의 담론이라고 할 수 있다.
북한 문학 단체의 기관지인『문화전선』, 남한 좌익계열 문학 단체의 기관지인『문학』, 그리고 미군정의 원조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해방기의 대표적인 문학잡지인『백민』을 비교함으로써 1948년 이후 고정화된 남과 북의 문단 담론이 어떻게 그와 같은 극단의 형태를 띠게 되었는지를 설명할 수 있게 된다.
이들 매체는 1947년에 들어서면서부터 급격한 변화를 보이는데 이는 당대의 사회가 남한과 북한이라는 공간에 이념적 정체성을 부여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북한의『문화전선』이 고상한 리얼리즘을 구체화 하면서 ‘응향’ 사건에 대한 결정을 공시하던 순간, 남한의 『백민』은 이들의 결정에 반발하면서 정치위주의 문학론을 적극적으로 비판해 나간다. 문단의 통합 논리를 주도하던『문학』은 투쟁적인 입장으로 그 태도를 바꾸고 결국 미군정과의 대립 속에서 자체의 논리를 잃게 된다. 이와 같은 일련의 과정을 이해함으로써 당대의 사회가 1947년을 기점으로 미국과 소련을 중심으로 하는 냉전적 공간 인식으로 이행해 가고 있음을 짐작해 볼 수 있다. 그리고 이러한 인식의 변화 속에서 1947년의 문단 담론이 일정한 방향을 중심으로 이념적 정체성을 형성해 가고 있다는 점과 이를 통해 하나의 민족으로 사유되던 조선적 지형도에 3.8선을 중심으로 분리되는 두 개의 공간을 상상될 수 있었다는 점을 알 수 있다.

목차

국문초록
1. 서론
2. 1947년과 문단의 변화
3. 1947년 남북한 문예지의 비평 담론과 이념적 정체성의 구성
4.『문학』의 변화와 3.8 경계선의 완성
5. 결론
참고문헌
영문초록

참고문헌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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