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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이광호 (서울예술대학교)
저널정보
한국현대문학회 한국현대문학연구 한국현대문학연구 제39집
발행연도
2013.4
수록면
257 - 279 (23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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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은 마조히즘과 시선이라는 개념으로 김승옥 소설을 분석함으로써의 현대성의 문제를 다른 장소에서 이해하고자 한다. 김승옥의 인물들은 세속적 생존에 대한 죄의식에 물들어 있고, 이는 아버지의 자리를 대신하여 들어선 생존의 논리에 대한 타협과 복종에 대한 죄의식에 가깝다. 인물들이 ‘자기 세계’를 유지하는 방식은 때로 위악적인 형태로 드러나는 ‘도덕적 마조히즘’을 통해서이다. 김승옥의 소설은 정상적인 방식으로는 개인의 자율성을 획득할 수 없는 사태 속에서 위악과 마조히즘을 통해서 구축될 수밖에 없는 불온한 ‘자기 세계’에 대한 탐색이라고 할 수 있다. 김승옥 소설에서 마조히즘과 위악의 문제는 타인의 시선을 어떻게 받아들이며, 타인을 향한 어떤 시선의 체계를 갖고 있는가의 문제와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다. 시선은 또한 근대화된 대도시 공간에서의 인간과 인간, 인간과 사물과의 관계를 매개한다.
김승옥 소설에서 자기 처벌의 형식은 ‘제의적’ 형태를 띠며, 이것은 마조히즘의 심미적 차원을 암시한다. 마조히즘은 상상적인 의례의 형식이며, 이러한 지점에서 김승옥의 소설쓰기는 위악적이고 마조히즘적인 주체를 미적 주체로 전유하는 자리라고 할 수 있다. ‘자기 세계’의 실현은 인물들이 처한 현실 상황에서는 기만적이고 역설적인 형태로 나타나지만, 그것의 궁극적인 실현은 마조히즘을 미적으로 ‘제의화(祭儀化)’하는 소설쓰기에 의해 완성된다. 이런 맥락에서 김승옥의 마조히즘을 ‘미학적 마조히즘’이라고 부를 수 있다. 이러한 미적 주체는 훼손된 주체의 자율성을 불온한 자기 세계의 미학화를 통해 재구축함으로써, 근대화 이후의 현대적 주체의 곤경을 심미적으로 드러내주는 주체이다.

목차

국문초록
1. 문제제기: 김승옥 소설의 주체를 둘러싼 다른 문맥
2. ‘자기 세계’의 관음자와 그 아이러니
3. 도시의 산책자와 제의로서의 마조히즘
4. 결론: 미학적 마조히즘과 현대적 주체의 문제
참고문헌
영문초록

참고문헌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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