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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안용희 (서울대학교)
저널정보
한국현대문학회 한국현대문학연구 한국현대문학연구 제39집
발행연도
2013.4
수록면
185 - 217 (33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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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식민지 근대소설을 다루는 최근 논의의 토대로서 탈식민주의 등 포스트 담론들에 대한 비판적 시각을 전제로 한다. 이러한 담론들은 자본주의와 연계한 민족-국가 체제에 대한 문제 제기에서 출발했지만, 여기에서 비롯된 세계체제론은 민족-국가로 포섭되지 않는 가능성으로서의 공동체(들)을 간과하고 있다. 본고는 공동체를 가치를 교환하고 공유하는 집단으로 규정하면서 자본의 합리성을 중심으로 권력이 재편되는 근대 사회의 성격에 대응해 식민지 조선의 소설이 어떠한 서사적 가능성을 보여주었는지 살펴보고자 한다. 이런 점에서 본고는 자본주의 체제와 본격적으로 접속하기 시작한 20년대 조선에서 자본-민족-국가의 고리로부터 벗어나고자 하는 문학적 시도로서 나도향 소설에 주목하고 비근대적 가능성으로서 공동체의 의미를 규명하고자 한다.
나도향 소설은 20년대 초반의 주된 주제인 ‘자아’ 탐색과 관련하여 논의되어 왔지만, 그 이면에 위치한 ‘자본’의 문제에 주목할 때 문학사적 의미가 보다 분명해진다. 즉, 예술가에서 노동자로 주요 인물의 형상이 변모하는 과정은 낭만주의에서 사실주의로의 사조의 전환을 보여주기보다, 근대소설에서 내면의 형성이 화폐의 문제와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음을 가리킨다. 특히, 어떤 계기로 ‘눈물’이라는 초기 작품 속 ‘사건’이 서사 내에서 약화되고 화폐라는 매개를 통해 현실을 바라보게 되었는지를 분석함으로써 낭만적 감상성으로 평가되어왔던 초기 나도향 소설의 성격을 새롭게 밝힐 수 있다. 이는 시민 사회의 합리성을 기본으로 하는 민족주의 문학이나 계급주의 문학이 주목하지 않은 감정의 문제와, 자본화되기 이전 화폐의 문제를 연결함으로써 자본과 근대의 논리에 포섭되지 않는 공동체 의식을 지향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이러한 논의를 토대로 ?뽕?에서 그려진 공동체의 모습을 분석함으로써 20년대 농촌소설의 의미를 새롭게 논의할 수 있다.

목차

국문초록
1. 근대의 한계지점으로서 식민지라는 조건
2. 식민지 소설의 내면과 화폐의 이중성
3.「뽕」에 나타난 공동체의 가능성과 한계
4. 자본의 권력에 맞서는 가치의 교환
참고문헌
영문초록

참고문헌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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