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적 : 유방암 선별검사로 유방촬영술과 유방초음파를 병행한 경우 유방암을 추가로 발견할 수 있고 최근에는 기존의 수동 유방초음파검사를 대신하여 표준화되고 일관성 있는 영상을 얻을 수 있는 자동입체유방초음파장치(Automated Breast Volume Scanner; ABVS)가 개발되었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무증상 치밀 유방을 가진 여성들에게 있어서 유방촬영술과 연관 검사하는 임상적 진단도구로서 ABVS가 수동 초음파검사를 대신할 수 있는지 그 유용성을 알아보고자 하였다. 대상 및 방법 : 2011년 1월부터 2013년 1월까지 ABVS를 같은 날에 시행한 치밀유방을 가진 환자 182명(평균 연령; 50세, 범위; 22-76세)의 210개 병변에 대하여 후향적으로 분석하였다. 발견된 부정형 병변의 조직검사 시행 후 얻은 조직학적 결과와 ABVS의 초음파 소견을 비교하였으며, 민감도(sensitivity), 특이도(specificity), 양성 예측률(positive predictive value; PPV), 음성 예측률(negative predictive value; NPV)를 산출하였다. 결과 : BI-RADS 카테고리에 의해 악성 추정 병변 혹은 악성 병변 진단을 받은 환자들의 210개병변 중 186개의 병변이 ABVS에서 발견되었으며, 발견되지 못한 24예는 유방촬영술에서만 보였던 미세석회화 병변이었다. ABVS소견과 세포병리학적 결과를 비교한 결과 민감도는 0.8, 특이도는 0.875, 양성 예측률은 0.96, 그리고 음성 예측률은 0.56이었다. 결론 : ABVS를 치밀유방조직을 갖는 여성의 유방암 선별 검사로서 민감도가 떨어지는 유방촬영술과 연계한다면 기존의 수동 유방초음파검사를 대신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