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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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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저자정보
전상숙 (연세대학교) 노상균 (연세대학교)
저널정보
한국동양정치사상사학회 한국동양정치사상사연구 동양정치사상사 제12권 제1호
발행연도
2013.3
수록면
87 - 112 (26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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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글은 기존의 서양 학문 수용과 한국 근대 교육사 연구에서 상대적으로 주목되지 않았던 국가를 중심으로 한 서양 학문의 수용과 이를 위한 근대적 교육 개혁을 고찰하고 그것이 당대의 근대적 전환기라는 시점에서 갖는 정치사회적 의미를 살펴보고자 하였다.
1880년대 한국 정부는 개국이 더 이상 피할 수 없는 세계적 대세라는 것을 인지하고 서양의 신문물을 수용하기 위한 각종 개화정책을 추진하였다. 개화정책은 필히 서양제국과 교섭하는데 필요한 서양의 근대 법제와 학술에 관한 지식과 인재의 양성을 요구하였다. 이에 따라 한국 정부는 동문학과 육영공원 등 관립교육기관을 설치하는 한편, 전통적인 관학의 요체인 성균관의 개혁도 함께 도모하며 근대적 개혁을 추구하였다. 특히 전자는 한국의 근대적인 관학의 효시라고 할만한 것이었다. 그러나 갑오개혁으로 성균관의 교육 기능이 폐지되고 전문적인 근대 교육 기관을 중심으로 정비된 근대 교육체제에서는, 근대적인 국가 발전을 견인할 고등교육체계까지는 준비되지 못하였다. 때문에 최고 고등교육 기관의 필요에서 성균관을 급변하는 시대적 추이에 맞추어 명실 공히 최고 학부로서 근대적으로 개혁 하고자 하였다. 성균관의 근대적 개혁은, 대한제국을 선포하고 황제권이 강화되는 것과 함께 본격화되었다. 성균관 개혁은 구본신참을 개혁이념으로 내건 대한제국의 근대적 개혁의 핵심이었다. 그러나 성균관 개혁을 통해서 관학체계를 구축하고 구본신참하고자 한 대한제국의 노력은 일제에 의하여 좌절되고 말았다.

목차

논문요약
Ⅰ. 머리말
Ⅱ. 개항을 전기로 한 한국 정부의 서양 학문 수용과 근대적 관학의 설립
Ⅲ. 갑오개혁 이후 전통적 관학체계의 해체와 성균관의 근대적 개혁
Ⅳ. 아관파천 이후 대한제국의 성균관 교육 강화와 좌절
Ⅴ. 맺음말
<참고문헌>

참고문헌 (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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