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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현정 (부산대학교)
저널정보
한국노어노문학회 노어노문학 노어노문학 제25권 제1호
발행연도
2013.3
수록면
27 - 49 (23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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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19세기 하위 문학으로 간주되던 짧은 이야기를 상위 문학으로 진입, 하나의 문학 장르로 굳히기를 성공한 안톤 파블로비치 체호프와 “체호프 닮기”로 창작 활동에 뛰어들어 이 짧은 이야기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킨 세르게이 도나토비치 도블라토프를 비교, 두 작가의 “짧은 이야기” 속 미학적 공통점을 찾아봄으로써 러시아 단편의 고유색과 그 전통을 살펴보고자 한다.
체호프와 도블라토프의 작품 속에서 공통적으로 드러나는 미학적 분모는 크게 세 가지로 나누어 볼 수 있다. 첫 번째, 웃음(유머) - 러시아식 특유의 씁쓸하면서도 건강한 웃음이다. 두 작가는 이러한 웃음을 유발하기 위해 무엇보다도 언어(언어유희)에 신경을 썼고, 그 결과 자신만의 독특한 문체를 만들어내기도 했다. 두 번째, 소통 - 작가가 독자를 가르치려는 권위 의식에서 벗어나 독자에게 눈을 맞추고 함께 호흡하려는 소통의 자세이다. 이를 위해 체호프와 도블라토프는 최대한 객관적인 입장에서 이야기를 전개해 나갈 뿐만 아니라 일상의 소소한 이야기들을 쉬운 언어로 풀어내며 독자와 긴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자 노력했다. 마지막 세 번째, 부조리 - 부조리한 세상에서 탈출구 찾기이다. 두 작가 모두 세상의 부조리하고 비정상적인 면에 초점을 맞추었다. 그러다보니 그 속에서 살아가는 (혹은 벗어나고 싶어 하는) 독특한 유형의 인물들이 탄생하기도 했다. 주목할 만한 것은, 이러한 미학적 공통점들이 유기적으로 작품 속에서 하나의 총체적인 모습으로 나타나고 있다는 점이다.
이는 비단 두 작가만의 공유물은 아니다. 러시아 문학사에서 일화라고 하는 짧은 이야기는 체호프 이전의 작가들 - 푸시킨, 고골, 레스코프 등 - 부터 시작되었다. 또한 체호프와 도블라토프 사이 반세기 넘는 시차 동안에도 쿠프린, 바벨, 조센코 같은 걸출한 작가들이 이 단편의 전통을 계승함과 동시에 각자의 개성을 살린 좋은 작품들을 많이 남기기도 했다. 따라서 앞으로는 체호프 혹은 도블라토프와 이 작가들의 단편 비교 연구가 수행되어야 할 것이고, 나아가 이를 토대로 러시아 단편사 연구를 진행, 그 동안 “긴 이야기”로 굳어진 러시아 문학에 대한 새로운 이미지 창출에도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목차

국문요약
1. 들어가는 말
2-1. 언어로 만들어낸 웃음
2-2. 독자와의 소통
2-3. 부조리한 세상
3. 나가는 말
참고문헌
Резюме

참고문헌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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