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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조만수 (충북대학교)
저널정보
한국외국어대학교 외국문학연구소 외국문학연구 외국문학연구 제49호
발행연도
2013.2
수록면
513 - 532 (20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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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신의 세계는 모순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 모순은 양자 선택이 불가능한 대립항의 결합으로 구성되는데 태양의 자손 파시파에의 딸이자 어둠의 심판자 미노스의 딸로서 페드르 자신이 이 모순을 육화하고 있다. 인간과 동물의 혼합체인 미노타우로스 역시 이 모순의 상징물이다. 롤랑 바르트가 지적하듯이, 라신의 세계는 미학적으로 분열되어 있다. 한편에는 절망과 희망, 그리고 질투라는 부르주아 심리주의 드라마가 존재한다. 그리고 다른 한편에는 죄의식과 초월이라는 비극적 차원이 존재한다. 더욱이 알랙상드랭이라는 운문 형식으로 쓰여진 라신의 언어는 현대 관객의 이해가능성을 위해 산문화시켜야 하는 요구를 받으며, 동시에 비극적 숭고함과 제의성을 유지해야 할 것을 요구받는다. 오늘날 라신을 연출하기 위해서는 라신을 역사화해야 하는데 이 때 역사화는 라신의 작품을 그것이 태동한 특정한 시대적 맥락 속에서 고증학적으로 재구축하는 것이 아니다. 차라리 역사화는 허구적 시간성인 신화적인 고대, 그리고 17세기 프랑스는 물론 무대적 재현을 하는 현재의 시간이 서로 낯설어지고 충돌함으로써 의미를 도출시키는 것이다. 베르나르 드 코스테르, 뤽 봉디, 그리고 파트리스 셰로가 연출한 <페드르>의 공연을 대상으로 라신 세계의 모순이 구현되는 방식을 고찰하였다. 베르나르 드코스테르의 연극은 외견상 가장 프랑스 고전비극의 전형에 가깝지만, 실제로 라신의 의미화에 전혀 접근하지 못하였다. 알랙상드랭의 운율을 지키려 노력했으나 시적 텍스트가 제공하는 음악성이 필수적임을 관객에게 설득하지 못하였다. 뤽봉디는 라신의 심리적 사실주의를 드러내면서 비극을 멜로드라마로 전이시킨다. 그 결과 라신 세계의 다른 한쪽인 비극성을 포기했다. 파트리스 셰로는 페드르의 심리적 드라마를 매우 진실답게 표출하였으며, 더불어 테제를 통해서는 운명과의 싸움에서 패배하는 인간의 비극을 구현하는데 성공한다.

목차

국문초록
I. 서론 : 라신의 모순
II. 라신의『페드르』에 대한 몇 가지 연출의 방식
III. 결론
참고문헌
Abstract

참고문헌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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