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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이순희 (경북대학교)
저널정보
한국시조학회 시조학논총 時調學論叢 第38輯
발행연도
2013.1
수록면
101 - 128 (28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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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서구 이미지즘과 한시의 영향관계를 통해 현대시조의 보편성과 특수성을 고찰해 보는데 목적이 있다. 또한 그러한 가운데 미래를 향해 현대시조가 나아가야 할 방향도 제시해 보고자 한다.
20세기 초 E. Pound를 중심으로 전개된 ‘이미지즘 시 운동’은 한시에 영향을 받아 이루어졌으며, 우리나라 초창기 기록문학이 한문학이라는 점을 고려할 때 곧 우리 문학에서 이미지즘의 뿌리가 시작되었다고 할 수 있다. 이러한 해석은 지금까지 유지해 오던 문학에 있어 ‘서구 중심주의’ 내지는 ‘동양에 대한 서양의 우월성’을 바로잡을 수 있는 계기가 된다.
현대시조에 드러난 세계적 보편성은 가람 이병기의 ‘시조혁신론에 나타난 간결성, 압축성, 선명성으로 요약할 수 있다. 이미지즘 시에서 이러한 특성은 창작지침인 “이미지스트 6개항 원칙”에 나타나 있다. 즉, 첫째 항에 나타나 있는 ‘수식적인 말은 결코 사용하지 말고 정확한 말만을 사용할 것’, 넷째 항의 ‘특수한 것을 정확하게 표현할 것’, 다섯째 항의 ‘조각같이 확연하고 눈에 명백히 보이는 시를 지을 것’ 등에서 찾아볼 수 있다. 이러한 요소는 결국 한시의 특징이라고도 할 수 있는데, 이미지를 살린 회화성, 대구를 사용하여 짧은 시형 속에 많은 의미를 포함하는 간결성 등에서 영향을 받았다고 할 수 있다.
현대시조에 드러난 동양적인 특수성은 한시에서 유래되는 것으로 이미지즘시와는 구별되는 부분이다. 이미지즘 시에서 추구한 탐구적 관점과는 다른 관조적 관점을 띠고 있다. 이러한 까닭은 서양과 동양이 자연을 바라보는 관점이 다르며 그러한 것으로 인해 자아와 대상 간의 관계 맺기가 다르기 때문이다. 서양은 예로부터 자연을 정복의 대상으로 바라보았기 때문에 탐구적 관점을 지니게 되었으며 동양은 자연을 동일시하여 자아와 대상간의 벽을 허물었기 때문에 관조적 관점을 가지게 되었다. 동양적 시정신인 관조적 관점은 현대시조에 그대로 나타나고 있는데 이미지즘 시와는 구별되는 동양적인 특수성이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1930년대 자리를 잡기 시작한 현대시조는 이미지즘에 많은 영향을 받아 세계적인 보편성을 띠게 되었으나 한시로부터 면면히 이어져오는 시정신인 관조적 관점은 그대로 지니고 있어 동양적인 특수성을 지닐 수 있었다.
그러나 현재, 현대시조는 시조로서의 정체성이 사라져 가고 있다는 문제점을 제기 받고 있다. 이러한 결과는 현대시조가 나름대로의 특수성을 살려내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무조건 타 장르의 영향을 무시할 수는 없다. 자신의 정체성에 맞게 받아들이고 변화시키는 유연성이 필요할 것이다.
특수성을 지닌 채 언제나 열려있는 상황에서 영향을 주고받아 보편성을 확보한다면 문제점은 쉽게 해소될 것이라 생각한다.

목차

국문초록
Ⅰ. 머리말
Ⅱ. 현대시조에 드러난 세계적 보편성
Ⅲ. 현대시조에 드러난 동양적 특수성
Ⅳ. 세계를 지향하는 현대시조의 가능성
Ⅴ. 맺음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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