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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龍圖耳錄》은 淸代에 石玉昆의 說唱本에 의거해 정리하여 엮은 장회체 소설이다. 《용도이록》은 ‘포공―협객 이야기’의 패턴을 다룬 《三俠五義》 계열소설 중 가장 이른 시기에 형성된 것으로, 이 작품의 형성 과정을 통해 《삼협오의》 계열소설의 기본적인 특징을 파악할 수 있다. 이러한 점에서 이 작품은 중국고대소설사 특히 공안소설사와 공안협의소설사에서 중요한 의의를 지니고 있다. 《용도이록》의 창작 특징을 살펴보면, 우선 《용도이록》은 소설화 과정에 위치하고 있는 작품으로 과도기적 창작 특징을 선명하게 보여주고 있다. 이 작품은 이야기의 전개 과정에서 유기적 연결이 이루어지지 못한 부분이 있고, 장회를 나누는 시점이 자연스럽지 못한 곳이 종종 보인다. 다음으로, 《용도이록》은 설창에서 소설로 전환되는 과정에서 ‘설창―소설의 크로스오버적’ 창작 특징을 보여준다. 이 작품의 설창 텍스트적 창작 특징은 설창 예인들의 어투와 서사 과정에서 서사자가 직접 개입하여 의론을 전개하는 형태 등으로 나타난다. 동시에 이 작품은 비교적 완성도 있는 스토리 전개 및 인물 묘사와 세부 이야기의 서술에 있어 소설 텍스트적 창작 특징을 충분히 보여주고 있다.
목차
〈국문초록〉
Ⅰ. 緖論
Ⅱ. ‘包公―俠客 이야기’의 소설화 과정
Ⅲ. ‘說唱―小說의 크로스오버’적 창작 특징
Ⅳ. 結論
【參考文獻】
〈中國語抄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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