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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박노현 (동국대학교)
저널정보
서강대학교 인문과학연구소 서강인문논총 西江人文論叢 第35輯
발행연도
2012.12
수록면
203 - 244 (42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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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레비전은 어원이 시사하듯 ‘멀리’에서 ‘보는’ 미디어이다. 당연히 텔레비전의 시청은 전파를 이용한 화면의 송수신으로 이루어진다. 그런데 화면에 대한 원거리 시청을 가능케 하는 전파는 주로 국가 단위로 관리된다. 그렇기 때문에 텔레비전은 사회의 안정과 안녕이라는 명목으로 공공과 공익을 강조하며 작동되는 이데올로기적 국가 기구의 일환이다. 정치적 공공영역에서 보수적 미디어로서의 텔레비전은 역설적으로 기능한다. 그것은 지배 이데올로기의 내면화를 위한 정치적 목적에 부합하는 화면을 반복적으로 보여줌으로써 오히려 탈정치 혹은 몰정치의 감각을 주입시키는 수단인 셈이다.
특히 허구의 서사로 이루어진 텔레비전 드라마는 현실에 대한 망각을 한층 더 강력하게 촉발시킨다는 점에서 대중을 탈정치 혹은 몰정치로 이끄는 대표적 콘텐츠로 폄하되어 왔다. 실제로 텔레비전 드라마에서 정치적 의미의 시민(성)을 발견하기란 쉽지 않다. 텔레비전 드라마는 지배적 패러다임으로부터 탈주할 소지가 있는 화면과 소리를 좀처럼 허용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텔레비전 화면 안팎에서는 시민(성)의 흔적이 의미 있는 문학적 메타포로서 포착된다. 텔레비전 드라마에서 시민(성)은 텔레비전 안과 밖, 즉 텍스트 내부와 외부 혹은 드라마 안의 등장인물과 드라마 밖의 시청자로부터 감지된다.
텔레비전 드라마는 시민(성)을 언제나 메타포로서만 암시한다. 텔레비전은 드라마의 특정한 화면과 소리가 지금/여기의 사회에 대해 정치적으로 발화하고 있음을 노골적으로 드러내려 하지 않는다. 이러한 메타포를 감지하고 의미를 부여하는 것은 곧 이와 마주하는 시청자의 몫이다. 시청자는 텔레비전 안에서 묘사되는 허구의 세계를 바라보는 시민(視民, tivizen)으로서, 그러한 세계 속에서 펼쳐지는 인간의 길항에 대한 옳고 그름을 판단하며, 이를 통해 다시 텔레비전 바깥의 현실 세계를 성찰하는 시민(市民, citizen)으로 탈태한다. 이를테면 텔레비전 드라마의 시민(성)은 일종의 숨은 그림 찾기처럼 존재하는 셈이다. 화면 안에 기입된 시민(市民)의 은유가 시민(視民)에 의해 발견되어야지만 비로소 의미를 획득하기 때문이다.

목차

국문초록
1. ‘멀리(tele)’에서 ‘보는(vision)’ 것에 대한 회의
2. 텔레비전 드라마의 市民과 視民
3. 지금/여기의 서민 혹은 시민
4. 그때/거기의 백성 혹은 시민
5. 視民, 是民, 그리하여 市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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