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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박숙자 (서강대학교)
저널정보
서강대학교 인문과학연구소 서강인문논총 西江人文論叢 第35輯
발행연도
2012.12
수록면
83 - 123 (41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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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1958년대 출판된 ‘문학전집’의 문화사적 의의를 살펴보는 데 그 목적이 있다. 해방 이후 ‘한글’은 국가의 공식적인 문자였지만, 지식을 전달하는 전문서적 뿐만 아니라 대중적 감성을 전달하는 문학서적에 있어서까지 문자로서의 위계는 일본어에 미치지 못했다. 정부는 이를 두고 ‘민족적 양심’에 호소하기도 하고 ‘불온서적’ 근절이라며 처벌이 수위를 높여갔지만 그럼에도 일본어에 대한 의존은 달라지지 않았다. 이같은 일본어 중심의 지식 구성의 프레임은 1958년 이후 달라진다. 1958년 전후로 전집이 대규모로 발행되면서 지식을 구성하는 대표적인 매체로 활용될 뿐만 아니라 그 유통 과정 전체를 가시화시키게 되면서 한글(서적)은 대표적인 지식구성의 문자인 동시에 세대론적 지표로까지 거론된다.
또한 ‘전집’ 출판은 국내적으로 ‘전집’의 목록이 문교부가 추천하는 ‘우량도서’나 입시제도와 연동하는 독물로 제시됨으로써 문교부가 문화의 장을 주도할 수 있는 근거가 되었으며, 국외적으로는 대한민국이 유네스코를 중심으로 한 ‘출판 교환국’으로 활동할 수 있는 소장자료의 근거가 되었다. ‘전집’이 대한민국의 국가적 정통성과 대표성을 문화적으로 보증할 수 있는 서적으로 활용되었다고 볼 만한 지점이다. 그러나 이와 아울러 ‘전집’은 한글 서적에 목말라하던 대중들이 한글로 사고하고 한글로 표현할 수 있는 문화적 매체가 되었으며 이를 통해 한글세대를 배양해낼 수 있는 문화사적 계기가 되기도 했다. 요컨대 1950년대 ‘전집’은 해방 이후 지식의 흐름과 유통을 국가 주도로 이양시키는 매체이기도 했지만 일본어 서적에 의존하던 지식의 프레임을 바꿔내는 매체로 활용됨으로써 한글세대를 양산해내는 이중적 역할을 떠맡게 된다.

목차

국문초록
1. 1950년대 문학전집 출현의 의미
2. 문화교환 시스템과 승인된 도서-우량도서, 추천도서, 학급문고
3. 1950년대 한국어/한글, 한글세대
4. 에크리튀르로서의 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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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str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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