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 내서재 .. 알림
소속 기관/학교 인증
인증하면 논문, 학술자료 등을  무료로 열람할 수 있어요.
한국대학교, 누리자동차, 시립도서관 등 나의 기관을 확인해보세요
(국내 대학 90% 이상 구독 중)
로그인 회원가입 고객센터 ENG
주제분류

추천
검색
질문

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준석 (한국외대)
저널정보
한국노어노문학회 노어노문학 노어노문학 제24권 제4호
발행연도
2012.12
수록면
109 - 129 (21page)

이용수

표지
📌
연구주제
📖
연구배경
🔬
연구방법
🏆
연구결과
AI에게 요청하기
추천
검색
질문

초록· 키워드

오류제보하기
『푸른 책』은 조쉔코의 작품세계에 있어 ‘과도기’적인 작품이다. 그 이유로, 첫째, 1933년 『되찾은 젊음』에서 변화를 보이기 시작한 그의 새로운 문체적 특성들이 이 작품을 통해 보다 뚜렷이 구현되었다. M.O. 추다코바는 『미하일 조쉔코의 시학』에서 ‘조쉔코적 스카즈’의 진화양상을 언급하며 조쉔코의 스카즈적 서술 구조가 처음으로 이완된 작품이 『푸른 책』이라고 기술한다. 이에 B.M. 사르노프도 『푸른 책』에서 화자의 시각이 보다 ‘현실적’으로 바뀌었다고 지적한다.
둘째, 중편 모음집인 『감상적인 이야기들』 이후 소비에트 문학비평계에서 좁아진 입지와 문학적 위상을 조쉔코가 이 작품을 기점으로 되찾으려 했다. 당시 정치권은 ‘조쉔코적 풍자’를 회의적인 시선으로 바라보기 시작했으며, 그의 작품을 게재하였던 문학 저널들(『Бегемот』(베게모트), 『Бич』(비치) 등)이 폐간된다. 이렇듯 『푸른 책』은 조쉔코가 당시 상황을 타개해야하는 외적 압박 속에 집필된 작품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 작품의 성공 여부가 후기 조쉔코의 작품세계를 결정지었다고 할 수 있다.
조쉔코는 자신의 이전 작품들이 ‘『푸른 책』을 위한 습작’이었다고 언급하며 이 작품의 비중을 높이 평가한다. 특히 작품의 분량과 구성적인 측면에서『푸른 책』은 1920년대의 작가적 탐색을 완결 짓는다고 할 수 있다. 추다코바 또한 『푸른 책』이 “수년간 이루어지던 그[조쉔코]의 문학적 탐색을 완결 짓는 작품”이라고 언급한다. 하지만 이 작품이 지닌 의미와 풍자적 성격 등은 아직까지 논란의 대상으로 남아 있다.
당시 풍자의 존재 이유를 끊임없이 묻던 비평계의 분위기는 귀족 출신이자, 혁명 후 풍자작가로서 대중성을 가졌던 조쉔코에게 작가적 마스크를 요구했다. B. 루벤, I. 수히흐, V. 졸니나 등 현대 조쉔코 연구가들은 그가 『푸른 책』을 기준으로 작가적 마스크를 벗고, “참회의 언어”를 구사하기 시작했다고 언급한다. 하지만 본 연구에서 살펴본 결과 그러한 급격한 변화는 관찰되지 않았다. 이러한 논의의 선상에서 본 논문에서는 조쉔코의 후기 작가적 정체성을 결정지은『푸른 책』의 시대적 배경과 의미를 고찰해 보고자 한다.

목차

국문요약
I. 서론
II. 본론
III. 결론
참고문헌
Резюме

참고문헌 (0)

참고문헌 신청

이 논문의 저자 정보

이 논문과 함께 이용한 논문

최근 본 자료

전체보기

댓글(0)

0

UCI(KEPA) : I410-ECN-0101-2014-892-0005960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