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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오현숙 (서울대)
저널정보
한국비평문학회 비평문학 비평문학 제46호
발행연도
2012.12
수록면
299 - 332 (34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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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아동문학은 기존의 성인문학(또는 미분화된 문학)을 아동을 독자적인 수신자로 삼는 문학으로 다시 쓰기(re?writing) 하는 과정을 통해 성립되었다. 본고는 다니엘 디포의 ?『로빈슨 크루소』?의 수용을 중심으로 아동 텍스트로의 이행 과정을 살펴보았다. 원작은 전 세계적으로 성인문학에서 아동문학으로 이행한 대표적 작품 가운데 하나이며, 식민 개척 이데올로기를 전파하는 작품으로 비판되기도 한다. 이 소설은 한일합방 이전까지 한국에 활발하게 수용되었다.
구체적으로 김찬의 『(絶世奇談)羅賓孫漂流記』?(義進社, 1908 년), 최남선의?『로빈손無人絶島漂流記』?(?少年? 2권 2호, 1909 .2; 2권 8호, 1909 .9)를 중심으로 두 작품의 번안 전략을 분석하였다. 김찬의 경우 자국화의 번역 전략을 통해서 유교적 관점의 소년 교양물로서 텍스트를 변용하였음을 확인하였다. 최남선의 경우 아동문학의 문법에 따른 번안 전략을 통해서 한편으로는 제국주의를 반영한 식민 개척의 플롯을 그대로 반영하고 다른 한편으로는 프로테스탄티즘의 사적이윤 추구를 비판하면서 인류의 공익 추구를 내세움으로써 모순된 번안 텍스트를 구성하고 있음을 확인하였다. 이를 통해서 본고는 서구의 근대문학, 성인문학을 받아들이면서 조선의 아동을 수신자로 삼는 문학으로 재구성하는 수용자의 주체적 의도와 아동문학으로 이행하고자 하는 능동적 기획을 보여주고자 하였다.
본고는 초기 아동문학사에서 영문학 작품의 번역이 조선의 아동을 독자적인 수신자로 삼는 문학으로 이행해가면서, 아동문학의 경계와 미학 등을 형성해나가는 중요한 기능을 했음을 규명하는 데 단초를 마련하고자 하였다. 또 당대 번역이 단순히 서구문학을 도입하거나 서구중심의 이데올로기를 수입하는 것이 아니라 조선의 독자적인 문화와 대상 청중에 따른 적극적인 재문맥화 과정이었음을 규명하고자 했다.

목차

<국문 초록>
1. 성인문학에서 아동문학으로의 재구성과 번안의 문제
2. 자국화(domestication) 전략과 유교적 세계관으로의 순치
3. 근대적 아동 텍스트로의 이행과 (반)식민 이데올로기의 경합
4. 결론
[참고문헌]

참고문헌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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