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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손준식 (중앙대학교)
저널정보
한국역사민속학회 역사민속학 역사민속학회 제40호
발행연도
2012.11
수록면
229 - 260 (32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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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은 일제시기 대만인의 조국 인식 즉 그 정체성의 일면을 이해하기 위한 선행 작업으로서 식민지 대만인의 다양한 중국 경험을 파악해보고자 한 연구이다. 이를 위해 먼저 대만인의 중국 진출 동기와 유형을 지역별로 정리한 다음, 대만인의 활동을 ‘臺灣浪人’, 반일단체의 조직과 항일활동, 친일·부일협력자, 중일전쟁 시기의 항일투쟁으로 나누어 검토해보고 아울러 그 삶의 모습을 엿보고자 하였다.
일제시기 중국에 진출한 대만인이 얼마나 되었는지 정확히 알 수 없으나, 대만과 지리적으로 가깝고 언어소통에 큰 문제가 없는 화남지역 특히 복건에 가장 많이 거주하였고, 만주국 수립 이후와 중일전쟁 기간 대륙으로 건너간 사람이 그 이전보다 많았으며, 상공업에 종사한 사람이 가장 많았고 의사·교사·학생 등 정상 직업을 가진 자가 다수였지만 도박?아편?매음 등을 업으로 삼은 무뢰배와 기녀들도 적지 않았다.
당초 대만에서 죄를 짓고 중국으로 밀항한 자가 주축이었던 대만낭인들은 이후 일본의 남진정책에 따라 강력한 범죄 집단으로 성장하였다. 이들은 일본의 비호 하에 온갖 불법을 저질러 私利를 챙기고 중국의 치안을 파괴하고 중국인을 멸시하고 괴롭혔을 뿐 아니라 일본의 중국침략에 앞장섰다. 이들은 대만인 전체의 이미지를 추락시키고 중국인의 악감정을 불러일으켜 결국 戰後 대만인과 대륙인의 충돌을 야기하는 중요한 요인의 하나가 되었다. 한편 식민지지배를 거부하고 중국에 온 대만지식인과 청년학생들은 중국 거주 대만인을 결집, 항일활동을 전개하였고 더 나아가 중국인·조선인과 함께 각종 단체를 결성하고 잡지를 발간하여 일본제국주의에 반대하고 대만 해방을 주장하였다. 중일전쟁 발발 후에는 대만의용대와 대만혁명동맹회 등을 조직하여 항일투쟁에 나섰지만 국민당정부로부터 전폭적인 지원을 받지 못했고 대만 접수작업에도 직접 참가하지 못했다.
일제시기 중국 진출 대만인 중 항일운동 참가자와 친일협력자 및 무뢰배들을 제외한 대다수는 안정된 생활이 우선이었기 때문에 처한 상황에 따라 자신의 신분을 감추기도 이용하기도 하였다. 하지만 중일 간에 전쟁이 일어나면서 이러한 처신은 더 이상 용납되지 않고 양자택일을 강요받게 된다. 이에 일본군 내지 괴뢰정권에 참여하여 안전을 보장받고 일본‘신민’으로서의 ‘특권’을 누린 이들은 전후 그 ‘代價’를 지불하거나 자신의 중국 경험에 대해 침묵해야만 했다. 일본제국의 일원으로서 일본 세력의 확장에 따라 출세와 이익을 위해 스스로 중국에 진출한 자들은 그렇다 치더라도 식민통치의 차별과 억압에 불만을 품고 좀 더 나은 자기 발전을 위해 중국에 건너갔거나 전쟁 중 군인이나 군속 등으로 징집된 이들에게는 억울하고도 슬픈 일이었다.

목차

국문요약
1. 머리말
2. 대만인의 중국 진출동기와 그 유형
3. 중국 진출 대만인의 활동과 생활
4. 맺음말
참고문헌

참고문헌 (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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