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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전영준 (제주대학교)
저널정보
중앙대학교 문화콘텐츠기술연구원 다문화콘텐츠연구 다문화콘텐츠연구 제 13집
발행연도
2012.10
수록면
407 - 434 (28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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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북아시아의 국가들이 추구했던 변화 양상은 고려의 정치적?대외적 관계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특히 후삼국 통일 이후 국가 재정의 확충이라는 중차대한 사안에 직면하였던 고려는 이를 극복하기 위하여 내부적으로는 중앙집권을 강화하고 외부적으로는 이민족의 귀화에 적극적으로 대처하였다. 특히 내부 정치력의 확대를 위한 한인 지식층의 귀화 유도는 고려 정부의 정치 개혁에 신호탄으로 작용할 정도로 시급히 해결해야 할 문제였다.
이에 따라 고려는 投化人의 적극적 유치에 나섰고, 효율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여 이를 더욱 확대하고자 하였다. 賜姓名과 職牒 수여를 통한 회유는 宋人은 물론 북방민족에게도 예외 없이 적용되었고, 중앙의 관직은 물론 鄕職이나 武散階에 해당하는 관직 수여를 통해 고려인의 정체성을 각인시키고자 하였음이 특색이다.
아울러 戶籍 編成을 통한 이민족 同化政策의 시행은 고려의 편호제도를 적극 활용한 것이었지만, 궁극적으로는 국가 재정 확보를 위한 본질적 의미에서 출발하였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3稅의 확보를 위한 다각도의 노력이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투화인들을 편호함으로써 추가적인 귀화를 적극 유도하는 정책이었다는 점이 특징이다.
또 投化田의 지급은 귀화인의 생활을 안정시키고, 더 나아가 관계 진출이나 國役을 수행하는 데 토대를 제공할 수 있었다. 이는 결국 귀화인들의 안정적 정착을 위한 정책적 결정이었지만, 북방 민족의 대거 투화를 유도함으로써 북방 영토의 편입에도 일정한 영향으로 작용하였다는 점에 그 의의를 둘 수 있다.

목차

요약
1. 머리말
2. 고려시대 귀화인의 신분과 유형
3. 고려시대 異民族 정착을 위한 諸정책의 시행
4. 맺음말
참고문헌
Abstract

참고문헌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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