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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이희영 (대구대)
저널정보
대구대학교 다문화사회정책연구소 현대사회와다문화 현대사회와다문화 Vol.2 No.1
발행연도
2012.6
수록면
1 - 45 (45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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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는 남한 사회에 정착한 북한 여성의 생애사를 통해 북한-중국-남한 사이의 초국적 이주의 과정에서 탈북과 결혼이주, 그리고 노동이주가 중층적으로 교차하는 과정을 재구성하였다. 동아시아의 여성이주에 관한 연구의 지평에서 사례연구의 결과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이 연구는 북한 여성에 대한 사례분석을 통해서 북한-중국-남한 사이의 국가 간 경계가 만들어내는 정치적, 문화적, 경제적 위계를 ‘거슬러’ 이동하는 개인의 생애사적 노력과 잡종적 네트워크의 형성과정을 재구성하였다. 북한 여성 난민과 조선족, 남한 남성과 같은 인간 행위자뿐만 아니라 입양 및 결혼제도, 나아가 결혼 중개업체라고 하는 조직이 결합하여 동아시아 3국을 배경으로 초국적 이주의 네트워크가 형성되는 과정을 고찰하였다.
둘째, 사례연구는 사회주의 여성영웅을 꿈꾸던 북한 여성이 초국적 이주의 과정에서 식량난민, 입양된 조선족 양딸, 조선족 출신의 결혼이주여성, 남한사회의 조선족 이주노동자, 북중 국경지역을 오가는 밀수 상인, ‘사람장사’를 하는 브로커, 탈북여성, 대한민국 대학생 등 서로 상반된 지위와 국적, (비)결혼상태, 직업, 역할들을 직ㆍ간접적으로 경험하며 형성하는 다양한 정체성의 변위(transposition)를 보여준다.
셋째, 연구는 한국 사회에 등장한 여성 이주자들에 대한 기존 연구에서 중요하게 지적하고 있는 ‘이주의 여성화’ 현상뿐만 아니라, 남성 집단의 초국적 이주를 위해 ‘여성들의 몸’이 도구적 역할을 하고 있음을 고찰하였다. 식량난에 처한 북한 여성이 북한-중국-남한 사이의 복합적 이주의 네트워크에서 가장 낮은 사회적 위치에 놓이게 됨으로써 조선족 남성 가족의 초국적 이주를 위한 ‘열쇠’가 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넷째, 이 연구는 한국사회에서 생활하는 여성 이주자들의 정체성이 결혼이주 또는 노동이주라는 이원화된 목적으로 환원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북한의 식량난을 배경으로 한 탈북의 흐름과 중층적으로 교차하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이러한 연구결과는 탈북 연구의 지평이 ‘탈북행위’라고 하는 좁은 시야를 넘어 국경을 오가는 이주의 관점으로 확장되어야 함을 시사한다.

목차

요약
1. 문제제기
2. 이론적 논의와 연구 방법
3. 사례 연구: “나는 중국-남한-북한을 넘나들었던 초국적 무역가”
4. 마무리
참고문헌
Abstr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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