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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용철 (부산대학교)
저널정보
우리문학회 우리문학연구 우리文學硏究 제37집
발행연도
2012.10
수록면
283 - 309 (27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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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글은 18세기 전라도 영암 지역 사족인 박이화가 쓴 가사 <만고가>를 대상으로 하여 <만고가>와 당대의 동몽서 십구사략의 관계를 알아보고 <만고가> 속에 있는 역사적 사실과 역사적 전고의 특성에 대해 살펴보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중국의 역사를 상식적인 선에서 기술하고 있는 것처럼 보이는 <만고가>는 천황씨부터 명말까지 다루고 있어 여러 역사서 중 특별히 『십구사략』의 역사서술을 따르고 있다. 조선에서는 보통 증선지의 『십팔사략』에다 원나라 역사를 덧붙인 여진의 『십구사략』이 주로 읽혔다. 또한 18세기 당대 전라도 지역대표적인 실학자였던 이웃 고을 장흥의 위백규가 『십구사략』에다 명나라 역사를 덧붙이려는 노력에 호응하여 쓴 것이기도 하다.
<만고가>의 내용은 여진의 『십구사략』의 영향을 받아 정통을 분명히 하고 신화적 요소를 삭제한 현실적 역사관을 견지하고 있다. 또한 중국사 가운데 분열의 시기나 이민족이 지배한 시기를 거의 삭제하여 정통의 문제를 어떤 역사서보다 더 적극적으로 실현하고 있다. <만고가>는 이러한 무거운 주제들을 국문가사 특유의 즐거움 속에 녹여내고 있다.
<만고가> 속에 서술된 역사적 사실은 기본적으로 전고와 관련이 있다. 시문 속의 전고와 달리 <만고가>나 『십팔사략』 속에 들어간 역사적 사실들은 일종의 전고집으로 활용되어 현실의 상황을 분석하고 해결하는 데 활용된다. <만고가>가 편년체로 전체 중국사를 기술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아주 구체적인 사실들을 적시하고 있는 데서 전고집의 성격을 갖게 된다.
또한 <만고가>는 문명번역의 성격도 갖고 있다. 번역은 언어적 차원에서 일어나지만 그 현장에는 문화적 성격이 개입되어 있다. 그런 점에서 <만고가>가 중국역사를 통째로 또 아주 구체적인 차원에서 포획하려는 노력은 한문으로 된 『십구사략』에서 국문가사로 된 <만고가>로의 문명번역의 한 현장이기도 하다.

목차

국문초록
1. 들어가기
2. 〈만고가〉와 『십구사략』
3. 전고와 문명번역
4. 나가기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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