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 내서재 .. 알림
소속 기관/학교 인증
인증하면 논문, 학술자료 등을  무료로 열람할 수 있어요.
한국대학교, 누리자동차, 시립도서관 등 나의 기관을 확인해보세요
(국내 대학 90% 이상 구독 중)
로그인 회원가입 고객센터 ENG
주제분류

추천
검색
질문

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최미진 (부산대학교  )
저널정보
경성대학교 인문과학연구소 인문학논총 인문학논총 제30집
발행연도
2012.10
수록면
1 - 32 (32page)

이용수

표지
📌
연구주제
📖
연구배경
🔬
연구방법
🏆
연구결과
AI에게 요청하기
추천
검색
질문

초록· 키워드

오류제보하기
이 글의 목적은 『방송』 소재 장덕조의 라디오 단편소설을 대상으로 라디오매체를 기반으로 한 창작활동의 특성을 살펴보는 데 있었다. 『방송』지가 창간된 1956년에 집중 발표된 장덕조의 두 소설, 「소나기」 와 「질투」 는 청각매체인 라디오 매체의 특성을 비교적 잘 간파하여 접근하고 있었다. 이 소설은 일상생활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남성의 질투’를 제재로 삼아, 당시 청취자들의 기대지평을 수렴하는 문학적 장치들을 활용하여 사실성 있게 접근하고 있었다. 이미지화가 필요한 단어와 문장들을 적절하게 배치하거나 대화 상황에 비중을 두어 지리멸렬하기 쉬운 이야기 흐름을 박진감 있게 끌고 나가는 것도 그러했다.
「남편」을 개작한 「소나기」는 신혼부부인 아내의 시각에서 남편의 질투를 다루고 있는 소설이었다. 이 소설은 당시 사회현실을 문맥화하여 작중인물과 배경을 달리 설정함으로써 개연성을 확보하고, 형식적 측면에서 라디오매체의 특성을 보완하여 사실감을 더하고 있었다. 「질투」는 연인관계의 애정갈등을 남성의 시각에서 남성의 질투에 초점화해 접근하고 있었다. 소나기 에 견주어 볼 때, 이 소설은 남성의 애정갈등을 심리적 진술보다 입체적인 대화를 통해 직접적이고 박진감 있게 전달하고 있었다. 그럼에도 「질투」와 「소나기」의 거리는 1950년대 논란이 되었던 인물상을 전면에 내세워 긍정적 인물형으로 부각시키고, 여기에 국가주의에 걸맞은 계몽적 의미항을 표면화하고 있다는 점에서 찾을 수 있었다. 라디오 단편소설의 단일성의 효과를 약화시키는 한계를 감수하고서라도 이러한 선택을 한 것은 당시 국영방송인 서울중앙방송국의 방송운영 지침 및 방식과 무관하지 않았다. 다양한 청취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만큼 일상적인 생활의 편린을 소재로 삼아 접근성을 확보하는 동시에 국가주의에 복무하는 라디오방송의 특성을 고려하여 재미와 계몽성의 조화를 꾀하고자 했던 것이다. 일상적이고 안이한 서사전개로 비판의 뭇매를 맞았던 작가였지만, 그 점이 라디오 단편소설에서는 소통의 활로를 모색하고 확산시킬 수 있는 강점으로 작용하고 있었다. 이는 장덕조의 라디오 단편소설이 내장한 특징이자 한계이며, 나아가 동시대 다른 작가들의 숙제였다는 점은 주목할 만했다.

목차

Ⅰ. 서론
Ⅱ. 『방송』과 장덕조의 라디오 단편소설
Ⅲ. 「소나기」와 개작의 문제
Ⅵ. 「소나기」와 「질투」의 거리
Ⅴ. 결론
참고문헌
Abstract

참고문헌 (5)

참고문헌 신청

이 논문의 저자 정보

이 논문과 함께 이용한 논문

최근 본 자료

전체보기

댓글(0)

0

UCI(KEPA) : I410-ECN-0101-2014-001-0010772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