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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오세인 (순천향대)
저널정보
한국비평문학회 비평문학 비평문학 제45호
발행연도
2012.9
수록면
337 - 368 (32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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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1920년대 초 김억, 김소월, 박종화 등의 시를 살펴보고 이들의 시에서 ‘거리(街)’가 새롭게 형성된 근대적 공간에 대한 표상으로 사용되었음을 밝히고자 한다. 1920년대 초는 다양한 매체를 통해 서구와 일본의 근대 도시에 대한 소식이 전해지고 조선총독부의 도시 계획이 수립되기 시작한 시기이다. 먼저 시에서 거리는 이동이나 지향 등을 의미하는 ‘길’과는 다른 ‘생활공간’에 대한 표상으로 사용되었다. 그러나 ‘생활공간’으로서의 거리를 근대적 일상이 이루어지는 공간으로 보기는 어렵다. 다음으로 거리는 소외된 주체의 고독과 방황을 드러내는 도시 공간으로 형상화되었다. 이는 당시의 개별 주체들이 도시의 거리를 자신을 정신적, 물질적으로 소외시키는 문제적 공간으로 인식했음을 보여준다. 소외의 원인이 구체적으로 드러나지는 않는 것은 이들이 식민지 자본주의 도시의 속성에 대한 명확한 이해에 다다르지 못했음을 시사한다. 마지막으로 거리는 폐허와 죽음의 공간으로 묘사되기도 했다. 도시의 거리가 퇴폐와 타락의 공간이며 이는 결국 죽음을 초래할 것이라는 부정적 인식은 식민지 자본주의 근대에 대한 비판적 인식과 잇닿아 있다는 점에서 중요하다. ‘거리’가 1920년대 초에 시적 표상으로 등장했다는 것은 당시의 주체들이 근대 도시화를 사회의 본질적 변화로 받아들이고 이에 민감하게 반응했음을 의미한다. 1920년대 초의 시적 주체들은 비록 관념적 어휘와 모호한 표현을 빈번하게 사용했지만 ‘거리’를 부정적 대상으로 표상화함으로써 근대 도시화에 내재하는 문제들을 드러내려 했다.

목차

〈국문초록〉
1. 서론
2. 생활공간으로서의 ‘거리’
3. 방황의 공간과 고독의 표출
4. 폐허의 공간과 죽음 의식의 표출
5. 결론
[참고문헌]
〈Abstract〉

참고문헌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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