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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최낙원 (전북대학교)
저널정보
한국외국어대학교 외국문학연구소 외국문학연구 외국문학연구 제47호
발행연도
2012.8
수록면
275 - 297 (23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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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나무노는 일평생 불멸과 영생에 관한 종교 문제에 집착했다. 어쩌면 그에게 종교란 그의 모든 실존을 포용하고 있는 주체적 과정이라 말할 수 있을 것이다. 그만큼 종교는 그의 삶의 뿌리요, 그의 철학적 토양이었다. 그러나 그의 종교관은 독특했다. 자신의 강한 자아로 자신을 신 앞에 완전히 굴복시킬 수 없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의 종교는 불멸이 불가하다는 이성과 불멸을 강력히 추구하는 생의 감성과의 처절한 투쟁, 갈등, 고통의 양태를 띠게 된다. 그는 이성과 감성 어느 한 쪽도 제거할 수 없었다. 갈등의 두 축을 인정하되 그 두 축을 심화시키는 것이 그의 해결방법이었다. 비록 갈등과 투쟁과 고통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만 이 두 축이 자신의 정체성을 유지하며 통합적 형태로 남아 있는 것이 진정한 믿음의 길이라 생각했다.
우나무노의 종교관에 많은 영향을 미친 선례가 16세기 까스띠야 신비주의다. 까스띠야 신비주의자들 중에서 우나무노가 높이 평가하고 애정과 존경을 표한 자는 산 후안 데 라 크루스였다. 우나무노는 그의 작품에서 여러 번 그를 언급했고 또 그만을 소재로 시를 쓰기도 했다. 그만큼 산 후안 데 라 크루스는 우나무노에게 특별한 존재였다. 우나무노 작품에 등장하는 산 후안은 가슴 속에서 밀려오는 신을 향한 영생의 열망으로 항상 가득 차 있는 자였다. 그는 까스띠야 푸른 하늘에서 신의 목소리를 들었고 이에 순종했으며 묵묵히 ‘어두운 밤’을 통과하여 신의 뜻을 이루었다. 그 고난과 고독 속에서 노래를 불렀으며 이 노래는 이성을 잠재우는 불멸의 열망이 가득한 노래였다. 이 불멸의 열망이 우나무노가 산 후안을 높이 평가하고 그의 신학을 자신의 철학에 원용한 이유였다. 이처럼 까스띠야 신비주의자들은 우나무노 철학에 지울 수 없는 커다란 족적을 남겼다.

목차

국문초록
Ⅰ. 들어가는 말
Ⅱ. 까스띠야 정신
Ⅲ. 불멸의 열망
Ⅳ. 미겔 데 우나무노와 까스띠야 신비주의
Ⅴ. 나가는 말
참고문헌
Abstract

참고문헌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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