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9년 덕수궁에서 한국전자전(주최기관 :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을 개최하면서 시작된 국내 전시회 역사는 현재 킨텍스, 코엑스 등 12개 전시장에서 매년 400여회의 전시회가 개최되고 있다. 짧은 기간 내 많은 전시장 개장과 전시회가 개최될 수 있었던 가장 큰 요인은 전시회가 기업의 마케팅 수단에서 가장 중요한 Tool로 활용되고 있고 또한, 우리나라의 경우 경제에서 무역이 차지하고 있는 비중이 매년 증가되면서 전시회에 대한 수요가 지속적으로 발생했기 때문인 것으로 추측된다. 많은 전시회가 개최되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국제 규모의 전시장(약 10만 m2) 부재로 국제적으로 명성이 있는 전시회를 개최할 수가 없었으나, 2011년 킨텍스 전시장의 증축(5만4천 m2→10만8천 m2 증가)으로 이러한 문제는 해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전시산업에 정책을 관장하고 있는 지식경제부에서는 국내 전시산업의 경쟁력 제고를 위하여 매년 약 50여개의 무역 전시회에 대하여 바이어 유치 등 해외 마케팅에 대한 예산을 지원하고 있으며, 인력양성, 국제협력, 정보조사 등 전시산업의 기반구축 강화에도 지원을 하고 있다. 정부의 전시장 건립에 대한 예산지원으로 현재 엑스코, 벡스코 등이 전시장 증축 공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이러한 공사가 계획대로 진행되면 하드웨어(전시장 부분)와 소프트웨어(전문인력 보유 등)에 대한 경쟁력 보유로 우리나라도 독일과 같은 전시 선진국으로 도약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