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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에서 우리는 처음으로 제주도 남동부 남원 지역의 태흥리 현무암내에 포획되어 있는 사장석이 집적된 단괴에 대해 보고한다. 태흥리 현무암의 Mg#(=100Mg/(Mg+Fe<SUP>2+</SUP>))는 58.5이며, 쏠리아이트 계열이다. 단괴의 크기는 최대 장경 20 cm에 달하며, 단괴내 사장석들의 장경은 평균 약 3~4 mm이고 큰 것은 8 mm에 달하는 것도 있다. 단괴내 사장석들은 대개 스펀지조직을 보이고 있어, 포획해 온 현무암 마그마와 열적 또는 화학성분상 비평형 상태임을 지시한다. 또한 포획해 온 현무암내 사장석 반정의 An#(=100Ca/(Ca+Na+K))는 57.5~60.3이나, 단괴내 사장석들의 An#는 38.5~68.9로 보다 낮은 값까지 확장되어 있어 이원적 기원임을 지지한다. 단괴내 사장석의 Or#(=100K/(Ca+Na+K))는 0.3~2.7이다. 제주도를 구성하는 알칼리계열 화산암의 경우, 현무암에서 조면암으로 갈수록 사장석 반정내 An#는 감소하는 반면, Or#는 증가한다. 그러나 알칼리암 계열의 화산암내 사장석은 쏠리아이트 계열 화산암내 사장석에 비해 동일한 An#대비 높은 Or#를 가지는 것이 특징적이다. 단괴내 사장석의 Or#는 알칼리암 계열의 사장석에 비해 동일한 An#대비 낮은 Or#를 가지며, 쏠리아이트 계열 화산암류내 사장석의 범주에 도시된다. 쏠리아이트 마그마에서 정출되는 사장석은 상대적인 밀도차이로 인하여 마그마 방에서 부유하여 물리적으로 사장석이 농집된 암체를 형성할 수 있다. 제주도를 구성하는 화산암류 중에서 쏠리아이트 계열이 차지하는 비율은 알칼리암류에 비해 상대적으로 소량이다. 그러나 넓은 범위의 An#-Or#를 가지는 쏠리아이트 계열 사장석이 집적된 단괴의 존재는 제주도 하부지각에 쏠리아이트 계열 화성암이 분포하고 있다는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다.
목차
요약
ABSTRACT
1. 서언
2. 분석방법
3. 사장석 단괴의 산출양상
4. 현무암의 주성분 및 광물성분
5. 사장석 단괴의 구성성분 및 성인
6. 토의
7. 결론
사사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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