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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승영 (충남대학교)
저널정보
한국양명학회 양명학 陽明學 제32호
발행연도
2012.8
수록면
225 - 253 (29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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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은 묵자사상을 사회생물학이라는 새로운 렌즈로 들여다 보고자한다. 묵자는 당시의 참혹한 전쟁의 실상을 보고 ‘겸애’라는 화두를 제시했다. 그는 소집단 수공업자들의 입장을 대변하고 더불어 사는 공동체를 지향한 사상가다. 그의 사상이 피상적으로는 공자와 공통점을 지니고 있었지만, 철학사상 측면에서 보면 그 토대가 전혀 다르다. 공자는 주공이 만들어 놓은 예법시대로 돌아갈 것을 주장하며, 철저히 친친의 원리에 입각한 혈연적 이타성을 주장하지만, 묵자는 오히려 우시대의 공동체 문화로 돌아갈 것을 주장하며 호혜적 이타성에 호소한 것이다.
사회생물학은 인간을 포함한 모든 생물의 사회적 행동에 관한 생물학적 원리를 말한다. 윌슨(Edward O. Wilson)은 이타성을 하드 코어(hard-core) 와 소프트 코어(soft-core) 이타성으로 구분한다. 이것을 싱어(Peter Singer)는 혈연적 이타성과 호혜적 이타성으로 치환해서 부른다. 공자의 ‘인애’는 철저한 친친의 원리에 입각한 것이다. 그런 면에서 혈연적 이타주의에 적합하다. 이것은 ‘차등적 사랑[Klassenlieben]’을 말하는데, 인간본성의 자연스러운 발현이자 인류공동체의 기원과 함께 지금까지 계속되고 있는 하나의 인지상정(人之常情) 그 자체라고 주장한다. 반면 호혜적 이타주의는 최소한 어느 정도 보상이 이루어지길 바라는 데에서 나타난다. 묵자의 ‘겸애’는 시혜적 사랑이 아니라 호혜적 사랑에 기초하고 있다. 무조건적 사랑이라기보다 조건적이고 상황적인 것이다. 호혜적 이타주의는 “네가 나의 등을 긁어준다면 나도 너의 등을 긁어 주겠다.”는 동등한 입장에서 상대를 배려하는 것이다. 이것은 상대적으로 소규모 집단에 살고 있는 종에서 잘 나타난다. 그런 면에서 묵자는 수공업 노등기층집단의 이익을 대변했다고 보여 지기에 호혜적 이타주의에 해당된다. 논자는 ‘박애’를 혈연적 이타주의와 호혜적 이타주의를 넘어서는 순수 이타주의라고 부를 것을 제안한다.

목차

【요약문】
Ⅰ. 들어가는 말 : 문제를 보는 새로운 렌즈
Ⅱ. 사회생물학에서는 인간의 본성을 어떻게 보는가
Ⅲ. “서로 더불어 사랑함[兼愛]”에 나타난 호혜적 이타주의
Ⅳ. 나오는 말 : 묵자사상의 진화적 역사성
〈참고문헌〉
〈日文抄錄〉

참고문헌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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