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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계명대학교 한국학연구원 한국학논집 한국학논집 제47집
발행연도
2012.6
수록면
327 - 367 (41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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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대구지역 문화 콘텐츠의 구축을 위해 기생을 근대문화의 담지자로서 읽어내는 것이 목적이다. 특히 (1) 자유연애를 통한 개인 가치의 실현자로서 강명화, (2) 독립운동을 통한 국가 가치의 실현자로서 현계옥, 그리고 (3) 예능적 성취를 통한 문화 가치의 실현자로서 박녹주를 대상으로 삼는다. 숨겨져 있던 그들의 삶과 역할을 스토리텔링을 통해 재구성하고, 의미 해석의 지평을 넓혀 다양한 콘텐츠 개발의 가능성을 확인하고자 하는 것이다.
강명화의 자유연애는 당시 사회를 떠들썩하게 만든 커다란 사건이었다. 뿐만 아니라 이 사건과 관련하여 수십 종種의 콘텐츠가 별도로 개발되었다는 사실은 그것이 사람들에게 여전히 ‘흥미로운 이야기꺼리’임을 증명해주고 있다. 그러나 이들은 갈등구조가 결핍된 탓에 여전히 단편적인 에피소드로만 머물러 있음을 지적하고 스토리텔링의 가능성을 살폈다.
현계옥은 사상 기생으로서 의열단원의 한사람으로 일제에 당차게 저항한 독립투사였다. 잃어버린 나라를 되찾기 위해 목숨을 건 독립운동은 근대가 찾아 낸 국가의 가치에 대한 새로운 일깨움이었다. 특히 ‘불륜’이라고 할 수 있는 현정건과의 연애 사건은 개인과 민족, 혹은 개인과 국가의 근대적 가치들을 서로 충돌시키기 때문에 그것이 가진 긴장감은 스토리텔링을 위한 훌륭한 자원이다.
박녹주는 예기藝妓로서의 흔적이 뚜렷하고, 스스로 남긴 「나의 일기」를 원천 자료로 삼을 수 있어 그 선형적線型的 서술을 비선형적非線型的 스토리텔링으로 재구성할 수 있는 경우다. 특히 ‘동편제’의 뿌리가 대구 · 경북이라는 사실은 몰락해버린 영남지역 판소리의 전통을 더듬을 수 있는 가능성이기도 하다. 뿐만 아니라 그녀의 왕성한 무대 활동은 유성기라는 기술 매체를 통한 예술의 대중화와 상업화의 상징으로서 스토리텔링의 근간으로 삼을 수 있다.
이들을 대구 근대화와 관련한 스토리보드로 삼아 수동적인 틀 속에만 갇혀있던 전통적 의미의 기생이 어떻게 근대화의 담지자로서 주체적 개인의 가치를 찾아 가는지를 살필 수 있다.

목차

1. 여는 글
2. 신여성적 기생
3. 자유연애를 통한 개인의 가치 실현:기생 강명화(康明花: 1900-1923)의 경우
4. 독립운동을 통한 국가 가치의 실현:기생 현계옥(玄桂玉: 1897~?)의 경우
5. 예능적 성취를 통한 주체적 자아 가치의 실현: 기생 박녹주(朴綠珠: 1906-1979)의 경우
6. 닫는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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