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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은 복지사회에서 유가의 복지가 어떤 의미를 지닐 수 있는가를 살펴보았다. 유가의 복지모형은 국가가 간접적인 방식으로 개입하고 공동체가 주체가 되어, 백성들의 복지를 해결하고자 한 유형이라는 측면에서 현대 복지사회와 만날 수 있는 지점이 있음을 논의하였다. 유가복지에서 국가는 공동체가 올바른 복지를 시행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하며, 공동체에서는 빈곤계층과 공동 생산을 하면서 그들의 자립을 도와주는 형태로, 국가. 공동체, 생산이 융합된 복지유형으로 규정해 볼 수 있다. 유가의 복지이념은 단순한 기본적 생존을 보장하는 차원을 넘어 공동체 구성원의 자아실현과 안정된 사회를 목표로 하며, 그 내재적 동인을 도덕성에 기인한 연대와 협력에서 찾을 수 있다. 또한 유가의 복지제도는 도덕성뿐만 아니라 빈곤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 역시 중요하게 여긴다. 유가의 복지유형은 전근대적인 복지제도이긴 하지만, 현대 한국사회에서 일정 부분 복지의 역할을 담당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를 위해 한국의 연고 집단을 주목해 보았다. 연고 집단은 공동체의 특징을 지니고 있지만, 그 폐쇄성으로 인해 사회적 문제를 초래하고 있다. 국가가 이러한 연고 집단을 취약계층과 연대하게 하는 등의 정책으로 그들을 한국 사회복지의 담당자로 유도할 필요가 있음을 논의하였다.
목차
한글 요약
1. 새로운 복지사회와 유가의 복지
2. 유가의 복지유형: 국가, 공동체, 생산의 통합
3. 유교의 복지이념: 도덕적 복지이념
4. 유가의 복지실천: 도덕혁신
5. 유가 복지의 현대적 변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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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str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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