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해양생태계 건강지수 개발과 건강성 평가기술 정립을 목적으로 국내 및 국외에서 이용되어지고 있는 중형저서동물의 저서생물 지표 탐색 및 검토를 실시하였다. 본 연구 조사는 2010~2011년 계절별로 광양만 19~20개 정점, 진해만 23개 정점에서 실시하였다. 채집장비는 Smith McIntyre gnb과 van Veen grab을 이용하여 퇴적물 시료를 채집하였다. 환경변화에 내성이 높은 선충류 (Nematode)는 광양만과 진해만의 모든 계절에서 정점에 상관없이 전체 서식밀도의 평균 80% 이상을 차지하는 높은 서식밀도를 보였다. 환경변화에 민감한 저서성 요각류(Harpacticoids) 는 다수의 광양만 정점에서 비교적 높은 밀도로 출현한 반면 진해만에서는 계절 변화에 상관없이 전 정점에서 낮은 서식밀도를 보였다. 특히 환경의 변화에 반응이 더욱 민감한 동문동물(Kinorhynchs)의 경우 진해만에서는 대부분의 정점에서 출현하지 않은 반면 광양만에서는 여러 정점에서 출현하였다. 중형저서동물의 N/C ratio와 N/K ratio를 개량한 N│C 지수, N│K 지수와 중형저서동물 군집 특성 (출현분류군수, 서식밀도, 생체량) 및 각 환경 특성들에 대하여 상관성 분석을 실시한 결과 퇴적물에서의 총유기탄소의 양을 나타내는 TOC (Total Organic Carbon) 값과 매우 유의 한 상관성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