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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이은경 (이화여대)
저널정보
한국노어노문학회 노어노문학 노어노문학 제24권 제2호
발행연도
2012.6
수록면
181 - 210 (30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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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에코 포스트모더니즘의 발생은 인간 존재의 긍정적 모델 탐색 및 생태학적 미학의 탄생과 관련하여 나타났다. 비또프의 『세례 준비생들(Оглашенные)』(1995) 은 대화와 철학적 단상, 블랙유머로 세계와 구소련의 관점을 대표하는 기존 소설양식에 대한 새로운 도전이다. 본 논문은 생태학 테마를 중심으로, 『세례 준비생들』에 구현된 에코 포스트모더니즘, 인간 사이의 이해부재와 개인의 내적 세계의 분열, 인간의 제한된 시선, 종교관, 비또프 글쓰기의 예술방식을 분석하고자 했다. 생태학적 세계관 속에서 세계가 하나의 유기체이듯, 비또프는 자신의 소설을 통해 유기체적 구성의 절대 세계를 보여준다.
3부작『세례 준비생들』에 수록된 세 작품 『새들, 아니면 인간에 관한 새로운 정보들』, 『풍경 속의 사람』, 『원숭이들의 기다림』은 각각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으며 하나의 테마, 즉 양분된 세계와 그 경계선상에서의 문제, 그리고 그 경계 간의 해체를 드러내며, 소비에트 붕괴 이후 러시아민족이 처한 정신적, 사회문화적, 문학적 콘텍스트의 예술적 굴절로서 나타난다. 마치 생물과 그 주변환경이 상호작용을 일으키듯 소설의 각 부분은 각각의 세계를 대변함과 동시에 하나로 통합되고, 이것은 다시 실제 작가 비또프, 소설 속의 ‘작가’, 서술자, 독자 간의 관계로 확장되면서 서로에게 미치는 영향을 통해 이상적인 생태계의 모습을 그려낸다.
소설에서 자연의 생태계는 인간의 생태계로 범주를 넓혀 예술 영역의 문제점을 지적한다. 인간들간의 이해부족이 만든 기형과 그것이 주는 또 다른 공포를 강조하며, 예술이 되지 못한 것들은 변형을 낳게 마련이고, 진정한 창조자가 되지 못한 예술가는 내적 분열 속에 자신의 정체성을 잃게 되고 만다. 그리하여 몰개성의 시대가 강조되며 현대인들의 정신적 폐해가 드러난다. 소설은 마지막에 인간중심주의적 사고에서 벗어나 생물평등주의를 주장하며, 이 생물평등주의는 신의 존재를 인정할 때만이 비로소 가능하다고 전한다. 비또프는 생태문제에 대한 최종적 결론을 종교적 해답에서 찾으며 현대 러시아인의 정신세계에 대한 탐색을 마친다.

목차

국문요약
Ⅰ. 서론
Ⅱ. 에코포스트모던적 논의: 생태계의 이해 부재와 단절
Ⅲ. 인간의 생태학: 내적 세계의 분열과 몰락
Ⅳ. 소설의 경계해체와 유기체적 구성
Ⅴ. 결론
참고문헌
Резюме

참고문헌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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