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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이민호 (한국학중앙연구원)
저널정보
한국학중앙연구원 장서각 藏書閣 제27집
발행연도
2012.4
수록면
294 - 321 (28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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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20세기 초에 창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영난몽뉴록??을 대상으로 하여, 작품의 의미와 의의를 구명하는 데 목적을 두었다. 이에 작품의 구조적 특징을 분석하고 기존 몽자류와의 비교를 통해 의미를 구명하였으며, 강조된 여성 인물의 성격을 분석함으로써 작자의식을 추출해냈다.
이 작품은 기존 몽자류의 구조적 전통을 계승하고 있으나 몽자류의 핵심요소인 꿈은 적강과 귀환이라는 요소로 대체되어 있다. 결국 꿈은 흔적만 남아있었던 것이다. 그런데 이러한 변화는 이미 ??옥루몽??과 같은 앞선 시대의 작품에서 시작되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우리가 꿈이 제거되거나 희미하게 남은 작품을 접하면서도 몽자류라는 확신을 할 수 있었던 이유는 몽자류 양식의 변모 속에서도 몽자류의 구조가 화석화되어 전승되었기 때문이다. 이 작품이 ‘몽유록’이라는 제명을 얻은 연원은 소설사의 흐름 속에서 구명할 수 있다. 18~19세기에 성행한 몽자류는 20세기에 이르러 쇠퇴하였고, 구조적 전통은 계승되었으나 장르 인식은 희미해졌다. 이 시기에 다시 몽유록이 몽자류의 자리를 대신하였는데, 이러한 영향으로 이 작품은 몽자류임에도 몽유록의 제명을 부여받은 것이다.
??영난몽유록??은 화석화된 몽자류의 구조적 전통을 계승하였으나, 사상과 인물, 내용 면에서 기존 몽자류의 차별성을 보인다. 기존 몽자류가 유?불?도의 혼합사상을 내세우거나, 도교사상을 중심으로 하여 ‘南柯之夢’을 주제의식의 일단으로 삼은 것과는 달리 이 작품은 불교적 색채가 짙다. 여성인 주인공이 현세의 고난을 통해 깨달음을 얻는다는 설정 또한 기존 남성 중심의 몽자류가 극도의 부귀영화를 통해 깨달음을 얻는다는 설정과 명확한 대조를 이룬다. 그러나 작자가 내세운 불가로의 귀의는 표면적인 대안일 뿐, 실제 의도는 다른 데 있다. 이 작품에서 여성이 겪는 고난은 지조의 문제와 깊은 관련이 있는데, 작자는 조선 사회에서 여성에게만 강요되던 지조의 문제를 남성의 信義 문제와 결부시켜 남성의 신의 또한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이러한 면에서 우리는 기존 몽자류와 대별되는 ??영난몽뉴록??의 독특한 면모를 발견할 수 있다.

목차

국문요약
Ⅰ. 머리말
Ⅱ. 서지사항 및 경개
Ⅲ. 구조적 특징과 의미
Ⅳ. 여성인물의 강조와 작가의식
Ⅴ. 맺음말
참고문헌
Abstract

참고문헌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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