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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재용 (원광대학교)
저널정보
북한대학원대학교 현대북한연구 현대북한연구 제14권 제1호
발행연도
2011.4
수록면
118 - 143 (26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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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일만 하던 백석이 전후에 오로지 아동문학만을 창작하다가 1959년 삼수군으로 내려간 후부터 시 창작을 재개하였다. 1959년부터 1962년까지 백석은 시와 아동문학에서 예전에는 보기 힘들었던 왕성한 창작의 성과를 냈다. 1963년 이후 1996년 작고하기까지는 전혀 발표된 작품이 없기 때문에 1959년부터 1962년까지 삼수에서 창작했던 작품들은 백석의 문학 전반에서 가장 중요한 시기에 해당한다.
이 삼수 시절 백석의 작품은 두 가지의 경향으로 나누어진다. 하나는 자신의 내적 지향에 의해 나온 것으로 일제하 그의 작품경향의 연장선 위에 놓인 작품들이다. 당시 삼수 지역은 농촌의 협동조합이 완료된 상태라 백석은 이러한 사회적 변동의 과정에서 농민들의 새로운 공동체를 발견할 수 있었다. 일제시대 이후 그가 추구해온 근대극복으로서의 새로운 공동체에 대한 강한 열망을 농촌의 협동화 속에서 읽었기에 많은 작품들을 진지하게 창작할 수 있었다.
하지만 삼수 시절의 백석은 당과 작가동맹의 정책적 요구를 직접적으로 반영하는 작품들도 생산하였다. 이전의 백석의 작품과의 연계성을 찾아보기 힘든 이러한 작품들이 나온 것은 아마도 다시 평양으로 돌아가려고 하는 염원에서 나온 것이 아닌가 한다. 백석은 삼수에 내려온 후 몇 년간의 창작적 실적을 쌓고 나면, 여타의 작가들이 그러했듯이, 다시 평양으로 복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였던 것이다. 따라서 그는 작가동맹이 요구하는 작품들을 창작하는 타협을 하였고 이러한 결과가 이 시기에 나온 일련의 경직된 외삽된 작품이다.
내발적인 것과 외삽적인 것의 혼재로 점철되었던 삼수 시절의 백석의 문학은 이 시기 백석이 처했던 곤혹스러운 상황을 그대로 보여준다고 할 수 있다.

목차

1. 삼수 시절의 백석과 두 경향의 작품
2. 아동문학에서의 분열
3. 시적 경향의 분열
4. 내발적인 것과 외삽적인 것의 혼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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