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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임명진 (전북대)
저널정보
한국비평문학회 비평문학 비평문학 제43호
발행연도
2012.3
수록면
249 - 280 (32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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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상섭(廉想涉)의 대표작 『三代』에는 서술자의 경제관념이 농후하게 드러난다. 이런 경제관념은 1930년대 한국의 자본주의 형성과정을 반영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그러나 이를 상징권력 및 사회자본과 관련해 고찰하여야 그 성격을 제대로 이해할 수 있다.
조씨 집안의 경우 압도적으로 경제자본이 우세하다. 반면에 사회자본은 매우 빈약하여, 주인공 조의관·상훈·덕기는 자본 전환을 기획한다. 그들은 각기 양반, 신흥 부르주아, 그리고 변호사라는 상징권력을 이용하여 사회자본을 구축하고자 한다. 그러나 그 작업은 실패하거나 미제로 남는다. 특히 새로운 사회자본 형성에 실패하는 과정이 크게 부각되어 있는데, 이는 변동 사회에서의 사회자본 형성의 어려움을 반영한다.
또한 조의관·덕기의 ‘집’과 반찬가게 ‘산해진’은 자본의 분배·취득·보존·전복·투쟁이 전개되는 장(場)으로서의 주목되는 ‘장소’이다. ‘집’은 구성원들의 불신으로 가족공동체가 붕괴되고 이로 말미암아 여러 자본이 위축되거나 몰락하는 것을 표상하는 장소이다. ‘산해진’은 구성원들의 신뢰를 바탕으로 또다른 경제자본을 산출하는 장소인데, 이 자본은 미래에 새로운 사회 자본으로 전환될 것이 예상된다.
요컨대, 이 작품의 주제는 당시 식민지 자본주의의 문제점 비판이다. 조씨 집안의 가족공동체 붕괴는 그 비판의 구체적인 과정이다. 그러나 이 작품은 이런 비판과 더불어 작은 전망(展望)을 제시한다. 즉 ‘산해진’이라는 신뢰와 희망의 장소를 통해 당시 식민지 자본주의 병폐를 벗어나려는 가능성을 모색한 것이 그것이다. 이 점이, 이 작품의 발표된 지 80년이 지난 지금 한국 자본주의 발달사적 관점에 비추어 보아도 유의미한 부분이다.

목차

국문초록
1. 왜 ‘자본’을 논하는가?
2. 사회·문화자본과 ‘상징 권력’
3. 세대별 사회자본 구축의 양상
4. 사회자본의 장(場)으로서 ‘장소’의 문제
5. 맺음말
참고문헌
Abstract

참고문헌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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