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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창준 (한국외국어대학교)
저널정보
한국외국어대학교 외국문학연구소 외국문학연구 외국문학연구 제45호
발행연도
2012.2
수록면
29 - 52 (24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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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스 만은 데카당스는 자기 예술의 출발점이자 지속적인 영향을 끼치는 요소라고 말하고 있다. 그럼에도 다른 한편 그는 데카당스에 대해 거리를 두려는 의지를 강조한다. 세기말 유럽 데카당스의 전형적인 요소를 가장 잘 표현하고 있는 것은 바그너 음악이다. 토마스 만은 형식과 기법에 있어서 바그너로부터 큰 영향을 받았을 뿐만 아니라 바그너 음악은 그의 작품 속에서 핵심적인 요소로 자주 등장한다. 토마스 만은 바그너를 자기 예술관과 미학의 기초로 삼으로면서도 다른 한편으로는 니체의 바그너 비판을 받아들이고 있다.
니체는 바그너 비판을 통해서 현대의 데카당스 예술을 비판하고 있다. 그에 따르면 삶과 예술의 관계는 노동의 시대에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된다. 예술은 한가로움이나 휴식에 관계하는 것이 되어버리고 향유의 대상으로 전락함으로써, 딜레탕트들에게 의존하게 된다. 위대한 예술가조차도 현대의 변화된 상황에 적응할수밖에 없는 유혹에 빠지게 된다. 그럼으로써 청중과 예술가 모두를 타락시키는 상황이 나타나게 된다. 청중은 예술에서 도취의 수단을 찾고, 예술가는 청중에게 영향력을 행사하려는 의도에서 자기 예술의 효과를 극대화 한다. 니체는 바그너를 데카당스의 대표적 예술가로 본다. 바그너의 예술은 본질적으로 조직화하는 힘이 결여되어 있고, 오로지 청중의 신경을 자극하고 마취하며 예속시킨다고 본다.
토마스 만의 「트리스탄」은 데카당스에 대해서 비판적으로 접근한 작품이다. 사회에서 소외되고 유미주의 세계에 빠져있는 슈피넬과 시민세계를 대표하는 크뢰터얀의 대립을 통해서 시민적 삶과 데카당스에 대한 상호적 비판과 폭로가 표현된다. 두 세계의 중간에 있는 가브리엘레는 자신의 예술적 기질을 억누르고 시민적 삶을 살아가지만 슈피넬의 유혹을 통해서 탐미주의 세계로 빠져들고 결국 죽음을 맞게 된다. 여기서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것이 바그너의 〈트리스탄과 이졸데〉 이다. 이곡은 죽음으로 유혹하는 도취적 체험이 되고 있다. 슈피넬은 자신의 유미주의 때문에 가브리엘레의 죽음을 감수한다. 그는 삶과 시민성을 부정할뿐만 아니라 자기 실존의 고통을 삶에 대해 복수함으로써 상쇄하려고 한다. 「트리스탄」이 보여주는 데카당스 비판은 토마스 만의 자기 비판적 성찰이기도 하다.

목차

[국문초록]
Ⅰ. 들어가는 말
Ⅱ. 니체의 데카당스 개념
Ⅲ. 인물들의 데카당스 특성
Ⅳ. 죽음으로의 유혹
Ⅴ. 맺는 말
참고문헌
Abstract

참고문헌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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