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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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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정보
한일관계사학회 한일관계사연구 한일관계사연구 제40집
발행연도
2011.12
수록면
65 - 91 (27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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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2009년판과 2011년판 지유샤 교과서를 비교하여 전근대 동아시아사 서술에 어떤 문제가 있고 어떠한 변화가 나타나고 있는지를 살펴보았다. 각 시대별로 그 문제와 변화의 특징을 몇 가지로 정리해 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 2009년판과 2011년판 지유샤 교과서는 야마토정권을 ‘고대국가’의 범주에 넣어 서술하고 있다. 이것은 야마토정권이 ‘고대국가’ 단계에 진입하여 동아시아 국가 발전 단계와 보조를 맞추고 있었다는 역사의 유구함을 강조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둘째,2011년판 지유샤의 교과서에서는 서장(序章)의 표지에 이른바 ‘광개토대왕비’의 ‘신묘년‘ 기사 내용을 먼저 소개하고 있다. 서장의 ‘광개토대왕비’와 ‘신묘년’ 기사는 본문의 내용에서 왜의 ‘한반도 남부의 임나(가야)에 영향력 행사’을 강조하려는 의도가 있다.
셋째, 한반도의 여러 나라가 중국에 ‘책봉’을 받았다는 사실과 대비하여 일본 야마토조정은 독자성을 유지했다는 우월적 역사관을 강조하고 있다. 전근대 동아시아 세계에서 조공책봉 체제가 국제 질서를 주도하는 근간이었던 점을 무시하고 일본의 독자성을 강조하고 있다.
넷째, 일본 신화를 별도의 소항목으로 편성하여 고대 일본의 신국관을 통해서 본래 일본이 천황의 국가임을 강조하고 있다. 이것은 작금에 일본의 우경화 세력이 지향하는 바와 일맥상통하는 바가 크다고 판단된다.
다섯째, 대단원 〈중세의 일본〉전면 표지에 몽골의 침입에 대비해서 쌓은 하카타만의 석축을 소개하고 있다. 이것은 막부와 조정이 하나로 뭉쳐서 세계 역사상 가장 강력한 몽골과의 싸움에서 일본의 승리하였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한 의도로 기획된 것으로 판단된다.
여섯째, 왜구의 근거지로 새롭게 쓰시마ㆍ이키ㆍ마츠우라(松浦) 지방을 수록한 반면에 왜구의 주체와 관련해서 기존에 ‘고려ㆍ조선인의 연합설’에 대해서 새롭게 ‘무장상인단설’을 추가하고 있다. 이것은 본문의 내용에 왜구의 근거지를 삽입하여 내용의 다양성을 추구하고 있는 것 같아 보이지만, 결과적으로 일본학자의 왜구 논리를 더욱 강화하고 있다.
일곱째, 근세에서는 역사적 시야를 동아시아의 세계를 뛰어 넘어서 서양과 동남아시아로 그 시야를 확대시키고 있다. 즉 교과서의 근세 부분 내용에서는 동아시아의 한계를 극복하고 세계사적 관점에서 서술 체계를 세우려는 의도가 엿보인다.
이처럼 전근대의 동아시아사 서술의 변화를 살펴보면서, 2011년판 지유샤 역사교과서는 한반도에 대한 일본 우월적 역사관으로 일관되어 있음을 새삼 실감할 수 있었다.

목차

【국문초록】
1. 머리말
2. 고대사에서 ‘고대국가’의 용어 사용과 동아시아사의 서술의 변화
3. 중ㆍ근세사에서 동아시아사 서술의 문제
4. 맺음말
참고문헌
【ABSTR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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