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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이순희 (경북대학교)
저널정보
한국시조학회 시조학논총 時調學論叢 第36輯
발행연도
2012.1
수록면
153 - 180 (28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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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육당 최남선의 「백팔번뇌」와 가람 이병기의 「가람시조집」에 실린 작품을 분석하여 1930년대 ‘시조부흥운동’을 거쳐 문학적인 장르로 자리 잡은 ‘현대시조’에 나타난 이미지즘 요소를 구명(究明)하는데 목적을 두고자 한다.
현대시조는 오랜 세월 우리민족의 정서표출을 담당해 온 까닭으로 국제사회에서 우리 민족의 정수(精髓)를 나타내기에 적당한 장르임에도 불구하고 자유시에 비해 연구 성과가 부족한 실정이다. 특히 구미(歐美)에서 들어온 이미지즘이 시조에 미친 영향을 소재로 한 연구는 전무(全無)한 실정이다.
1930년대에 문학적 장르로 자리 잡은 현대시조에 적용된 이미지즘적 요소를 분석해 내는 것은 자유시와 시조의 균형 잡힌 연구를 위해서 필요한 작업이며 그 결과 우리 문학이 골고루 발전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시기적으로 ‘시조부흥운동’이 한창 일어날 무렵에 이미지즘이 구미에서 한국으로 들어왔고 한국 문학사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쳤으며 예외없이 민족 계몽운동의 일환으로 일어난 ‘시조부흥운동’에 따른 현대시조에도 영향을 미쳤다.
육당은 격동기를 살아오면서 우리 민족의 무지함을 안타깝게 생각하였고 그 무지함을 계몽하기 위한 방편으로 ‘시조부흥운동’을 시작했다. 또한 그 당시 범람하고 있던 카프문학에 전도되는 조선민을 보면서 머지않아 조선혼이 사라질지도 모른다는 불안감도 한 몫을 했다고 볼 수 있다. 이처럼 육당은 그 목적이 민족의 계몽에 있었기 때문에 현대시조를 크게 발전시키지는 못했으며 고시조와 현대시조의 중간지점에 머물렀다고 보는 것이 타당할 것이다. 그러나 고시조에서 현대시조로 나아갔다는 점에서 큰 의의를 지닌다.
현대시조가 본격적으로 발전하기 시작한 것은 가람의 ‘시조 혁신론’부터이다. 가람은 시조의 이론뿐만 아니라 창작에도 열성을 받쳤던 인물이다. 그에 의해 발표된 6개 조항의 ‘시조 혁신론’은 ‘‘이미지스트들의 6개항 원칙’과 유사하여 이미지즘이 현대시조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쳤음을 추론할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육당의 백팔번뇌와 가람의 가람시조집에 실린 작품에 ‘이미지 스트들의 6개항 원칙’을 적용시켜 보았다. 그 결과 육당의 작품에서는 고어 사용이나 한자투의 단어를 사용하고 있어 ‘이미지스트들의 6개항 원칙’에서 추구하는 ‘일반어 사용과 정확한 단어 사용’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음을 알 수 있었다. 그리고 기본율격을 그대로 답습하고 있어 ‘새로운 리듬 창조’도 지켜지지 않았다. 그 외 ‘자유로운 주제 선택’, ‘이미지 제시’, ‘주제 집중’, ‘견고하고 투명한 시’ 등은 육당이 어느 정도 그의 시조에서 추구하고 있음을 분석해 낼 수 있었다. 그에 비해 가람은 6개 항 모두를 대체로 잘 적용시키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육당이나 가람이 이미지즘을 시조에 접목시켜 변모를 시도한 것은 우리 민족의 정수를 지키면서 시대의 변화에 유연하게 적응하기 위한 방안이었다. 앞으로도 우리 문학사에서 시조가 여전히 지속ㆍ발전해 나가기 위해서는 끊임없는 변신이 필요할 것이다.

목차

〈국문초록〉
Ⅰ. 서론
Ⅱ. 이미지즘과 시조부흥운동
Ⅲ. 시조에 나타난 이미지즘 요소
Ⅳ. 결론
〈참고문헌〉
〈Abstract〉

참고문헌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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