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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운찬 (대구가톨릭대학교)
저널정보
한국외국어대학교 외국문학연구소 외국문학연구 외국문학연구 제44호
발행연도
2011.11
수록면
9 - 28 (20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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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로 칼비노의 많은 작품들은 이야기하기의 새로운 가능성을 넓히기 위한 실험적 글쓰기를 보여주고 있는데, 그 중에서도 특히 『교차된 운명들의 성』은 흥미로운 예를 보여준다. 타로 카드를 이야기의 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는 가능성을 실험하고 있기 때문이다. 소설 속의 상황에 의하면, 중세의 숲속을 여행하던 사람들이 어느 ‘성’과 ‘선술집’에서 함께 밤을 보내게 되었는데, 어떤 이유 때문인지 말을 할 수 없게 되었고, 타로 카드의 그림들을 이용하여 각자 자신의 모험을 이야기한다는 것이다. 여기에서는 두 벌의 타로 카드, 그러니까 ‘비스콘티 카드’와 ‘마르세유 카드’로 널리 알려진 카드가 언어 대신에 커뮤니케이션의 수단으로 사용된다. 그리고 그렇게 타로 카드들을 통해 보여주는 이야기들은 서술자 해석을 거쳐 언어 기호로 독자들에게 전달된다. 따라서 실제의 작품은 언어 기호로 쓴 텍스트 옆에 이야기의 수단으로 사용된 타로 카드들이 제시되어 있는 형식으로 되어 있다.
따라서 이 작품에서 타로 카드는 단순한 일러스트레이션의 차원을 넘어서서 언어 텍스트와 함께 독자적인 기호로 기능하고 있다. 타로 카드를 일종의 이미지 기호로 활용하는 것은 언어 기호의 한계를 극복하고 새로운 서사 방식의 가능성을 넓히기 위한 노력으로 간주될 수 있다. 아울러 이 작품에서는 유럽의 전통에서 널리 확산되어 있는 이야기들을 다양한 방식으로 인용하고 재활용함으로써, 복잡하게 상호 연관된 상호 텍스트성의 그물을 형성하고 있다. 그리고 그것은 각 에피소드에 대한 작가(또는 서술자)의 독창적이면서 기발한 해석을 기반으로 색다른 읽기의 재미를 제공한다.
그 외에도 타로 카드를 이야기의 수단으로 사용하기 때문에, 이 작품에서는 이야기의 층위들이 여러 겹으로 중복되어 있다. 말하자면 각각의 등장인물-이야기 꾼이 서술하는 이야기는 두세 겹의 여과를 거쳐 독자에게 전달되도록 되어 있는 데, 그 중간에 또 다른 이야기가 개입하거나 새로운 이야기의 실마리를 제공하고 있다. 그 결과 이 작품은 여러 측면에서 다양한 해석이 가능하게 되어 있으며, 동시에 새로운 서사의 가능성을 열어주고 있다.

목차

[국문초록]
Ⅰ. 칼비노와 시각적 이미지
Ⅱ. 작품의 개요와 구조
Ⅲ. 시각적 기호로서의 타로 카드
Ⅳ. 상호텍스트성과 서사 전략
Ⅴ. 작가로서의 의식과 실험 정신
참고 문헌
[Abstract]

참고문헌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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