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梁?言이 편찬한 『十道志』는 당대 중기의 중요한 지리서 중 하나이며 송대 이후 소실되었지만 청대 王謨가 『太平御?』 등을 통해 소실된 서적 중 300여 항목을 찾아냈고 그가 편찬한 『漢唐地理書抄』에 수록되었다. 그러나 『十道志』의 유일한 집본(輯本)인 『漢唐地理書抄』에는 소실에 대한 수집 등 복구작업상 모두 문제가 있다. 조선에서 전해진 『樊川文集?注』와 『?注名?十抄?』에서는 『十道志』의 많은 소실된 부분이 수록되어 있어 『십도지』를 연구하는 데에 큰 의의를 가지고 있다. 현존 도서 중 특히 『?安志』와 『嘉泰?稽志』에는 『십도지』의 소실된 부분이 많이 보존되어 있어 『십도지』의 편찬 체제를 연구하는 데 중요한 자료이다. 이를 바탕으로 송대 서적에 보존된 『십도지』의 소실에 대해 고찰하여, 『십도지』의 송대시기의 유전(流?) 및 인용을 분명히 묘사함으로써, 『십도지』의 지리학사적인 가치에 대해 새로운 평가를 내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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