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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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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서해석학의 최근 연구들은 성서 텍스트가 전달하는 의미를 발견하기 위해 텍스트 본문 자체에 집중하는 문학비평적 접근을 채용하고 있는 경향성을 보인다. 본 연구는 악한 소작인의 비유(마가복음 12:1-12)를 이러한 해석학적 방법론에 의거하여 분석하며, 특히 당시 비유의 원독자를 구성하고 있는 사회적 집단들이 지닌 세계관(worldview)과 주체적 위치(subject position)를 고려해야 함을 주장한다. 이 논문은 비유가 말해질 당시에 성서 텍스트 자체가 이러한 상이한 사회적 집단들을 명확하게 구분하고 있으며, 이러한 사회적 집단들이 지닌 배경정보(background information)에 따라 독자들이 어떻게 차별적으로 비유를 “들었는가”를 보여주고 있다. 이러한 분석방법은 텍스트 자체에 내재하는 정보에 의존함을 통해서, 비유의 청중이던 당시 사회적 집단들이 지닌 선이해(pre-knowledge)를 추적하고, 그 결과 비유의 다의성이 해석학적으로 가능하다고 제안한다. 이러한 접근법은 문학비평적 방법의 한 예를 제공하며, 다른 성서 본문 연구에도 일반적으로 적용가능할 것이다.
목차
Ⅰ. Introduction
Ⅱ. Past Scholarship on the Parable of the Wicked Tenants
Ⅲ. Identifying Interpretative Communities within the Text
Ⅳ. Discussion
Referenc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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