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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원종찬 (인하대)
저널정보
한국아동문학학회 한국아동문학연구 한국아동문학연구 제20호
발행연도
2011.5
수록면
69 - 100 (32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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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한자어권에서 참요(讖謠)의 뜻을 품고 있던 ‘동요(童謠)’가 아동문학 장르로 자리매김된 것은 일본에서 그 의미를 근대적으로 창안해서 사용한 이후부터이다. 일본에서는 어린이잡지 『빨간새(赤い鳥)』(1918) 동인이 새롭게 ‘동요’와 ‘동화’ 운동을 벌였는바, 이들 명칭은 색동회가 주도한 『어린이』(1923)를 통해 한국에 확고히 정착하게 된다.
그런데 일본에서는 명확히 구분되었던 ‘시인이 쓴 창작’으로서의 ‘동요’와 ‘어린이가 쓴 작문’으로서의 ‘아동자유시’가 한국에서는 구분되지 않았다. 이는 일제강점기의 한국아동문학이 소년운동과 함께 전개되었기 때문이다. 소년회는 일제로부터 탄압받는 비제도권 사회교육운동기관의 성격을 띠고 있었다. 근대적 기반이 허약했던 한국아동문학은 소년회를 기반으로 해서 발전할 수 있었다.
1920년대의 동요 이론은 ‘창가에서 동요로’라는 구호 아래 아동성, 예술성, 음악성을 강조하는 내용들이다. 이는 아동성을 낭만적으로 미화한 일본의 동요 이론에서 영향 받은 것이다. 그런데 일본어로 된 ‘창가’와 달리 한국어로 된 ‘동요’는 민족의식을 일깨우는 매개로 작용했고 학교에서는 이를 금기시했다. 동요가 지닌 이런 정치적 효과 때문에 소년운동의 지도자들은 소년문예운동을 전개했다.
1930년대의 동요 이론은 아동성, 예술성, 음악성을 현실적ㆍ계급적 관점에서 파악해야 한다는 내용들이다. 이때, 고정된 정형률로부터 벗어난 자유율의 ‘동시’를 주장하는 이론이 등장한다. 처음에 ‘동시’는 정형률에 서투를 수밖에 없는 10세 이하 어린이들의 창작을 고무하기 위한 방편으로 주장되었다. 이에 대해 10세 이상의 ‘소년시’를 주장하는 이론이 또 나와서 대립한다.
동시 이론도 역시 일본의 이론으로부터 영향 받은 것이지만, 그 역사적 맥락은 달랐다. 한국의 동시 논의는 프롤레타리아동요운동을 배경으로 한다. 즉 소년문예운동의 방향전환을 계기로 동요ㆍ동시 논쟁이 전개된 것이다. 아동문학의 운문 장르가 ‘동요’와 ‘동시’로 구분 정립되는 과정에서 기존의 연구가 간과한 신고송, 송완순과 프롤레타리아동요운동에 응분의 몫이 주어져야 한다.

목차

《요약》
Ⅰ. 아동문학 장르로서의 동요ㆍ동시
Ⅱ. 창가에서 동요로
Ⅲ. 동요와 동시 혹은 관념에서 현실로
Ⅳ. ‘동요황금기’ 재론; 동요에서 동시로?
참고문헌
《Abstract》

참고문헌 (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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