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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저자정보
권은주 (경북대학교)
저널정보
고구려발해학회 고구려발해연구 高句麗渤海硏究 第41輯
발행연도
2011.11
수록면
205 - 235 (31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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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해는 8세기말 두 차례 천도를 단행 했다. 785년경 동경천도와 794년 상경환도이다. 이 두 차례 천도의 배경에 대해서는 최근 내분론이 일반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그러나 동경천도 전까지 발해의 내분은 확인할 수 없다. 동경천도는 文王이 주도했고, 중앙귀족의 일정한 동의하에 이뤄진 것이다. 그 배경은 唐에서 일어난 번진의 난과 回紇의 정세변동으로, 서방과의 정치·경제적 교류가 악화된 것에 있다. 이것은 안사의 난 이후 국제적인 안정 속에서 왕권이 대외교역을 장악하고 복속집단을 편제하여 교역에 참여시키면서, 중앙집권화한다는 기본정책을 위협하였다. 이에 따라 문왕은 서쪽의 혼란이 가져올 수 있는 복속민족의 이탈을 막고, 연해지역으로의 영역확장 정책을 실시한 것으로 보인다. 이것이 동경천도와 大興으로의 연호 회귀로 나타났다고 본다.
그런데 동경천도 후 793년 문왕이 죽자, 문왕의 직계가 아닌 大元義가 즉위하면서 내분이 일어난다. 이후 國人인 중앙귀족은 대원의를 축출하고, 成王이 즉위하도록 한 뒤 상경으로 환도하였다. 대원의의 축출과 성왕의 즉위, 그리고 상경환도는 문왕의 少子인 대숭린이 주도했던 것으로 보인다. 그는 문왕이 동경에 머무는 동안 상경의 관리를 맡았을 가능성이 높다. 중앙귀족의 중심에 있으면서 상경환도를 주도하여 권력을 장악했기에, 성왕의 사망 후 별무리 없이 즉위할 수 있었으며, 문왕 사후 일시적인 내분의 여파를 안정시켜 갔다.
그리고 상경환도 이후에도 문왕의 大興정책을 계속해 나갔다. 당과 회흘의 정세가 계속해서 불안정한 상태에서 상대적으로 안정된 발해와의 교역은 거란, 실위, 말갈 등 동북방민족에게 매우 중요했다. 발해에 대한 경제적 의존도가 높아질수록 발해의 영향력은 증가했을 것이다. 9세기 초까지 동북방민족의 동향은 발해를 중심으로 한동안 안정되어 있었다. 이런 상황에서 복속집단에 대한 지배강화정책과 연해지역 말갈에 대한 영역확장도 계속 추진되었다. 802년과 815년에 보이는 월희, 우루, 흑수말갈 등의 당 조공은 발해의 지배강화정책에 대한 반대급부로 당 조공무역에 참여했던 것일 수 있다. 그리고 상경환도 이후의 영역확장은 대인수가 선왕으로 즉위하기 전에 주도했을 가능성이 높다.
선왕은 즉위 2년 만에 영역을 크게 확장했다는 이유로 당으로부터 檢校司空을 올려 받는데, 즉위 후 짧은 시간 안에 영역을 확장하고 당으로부터 加受받았다고 보긴 힘들다. 선왕은 즉위 전 강왕에서 간왕으로 이어지는 어느 시기부터 국정을 주도하여 영역확장을 추진하였고, 國人들의 지지를 받고 있었기 때문에 즉위할 수 있었다고 생각된다.
그런데 선왕의 즉위 후 동북방민족의 대외활동은 변화를 보이며, 그 전 만큼 발해와의 긴밀성이 보이지 않는다. 이것은 820년대에 회흘이 오랜 내분과 세력 약화에서 벗어나 영역을 크게 확대해 가자, 이들 중 일부가 회흘의 세력권에 들어갔기 때문이다. 그리고 당 역시 반란번진에 대한 대대적인 토벌에 성공하여 어느 정도 안정기에 접어들게 되었다. 이에 따라 발해는 대흥시기의 전략을 종결하고, 선왕 초까지 확장된 영토를 포함한 영역에 대해 대대적인 체제 개편을 통해 9세기 해동성국의 전성기를 맞이하였다.

목차

국문초록
Ⅰ. 머리말
Ⅱ. 780년대 국제정세와 동경천도
Ⅲ. 동경시기 정책변동과 정권동향
Ⅳ. 상경환도와 북방민족관계 변화
Ⅴ. 맺음말
참고문헌
Abstract

참고문헌 (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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