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논문은 한국, 일본 그리고 중국대학생을 대상으로 그들의 취업의식의 실태와 차이점을 비교분석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고 하겠다. 분석결과, 첫째, 일본대학생은 중래의 ?종신고용, 연공서열?형 커리어 전망을 가지고 있으며, 중국의 대학생은 다양한 커리어 전망을, 한편 한국 대학생은 ?전문가?의 커리어 전망을 꿈꾸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직업가치관에 있어서는 3개국 대학생 모두 대체적으로 "멸사봉공(滅私奉公)의 정신보다는 멸공봉사(滅公奉私)’를 중시하는 경향이 강했으며, 나아가 ‘일’과 ‘놀이’를 일체화하려는 인식이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일본대학생은 직업가치관의 준거(準?)가 내부에 자리잡고 있는데 반해, 한국대학생은 직업가치관의 준거가 외부에 위치하고 있었다. 셋째, 기업이 요구하는 인재의 요건에 대한 대학생들의 인식에 있어서는 일본대학생은 ?세상(世間)?, ?장소(場)?, ?직장내 의사소통(風通し)? 등 주변과의 융화, 협조를 중요시하고 있었으며, 중국의 대학생은 출세, 성공에 대한 ‘기회’를 갈구하고 있었다. 한편, 한국대학생은 ‘출신대학’의 효과, 영향을 강하게 의식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한국대학생은 ‘자기본위적, 자기중심적’ 직업선택 성향이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