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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신장섭 (경민대학교)
저널정보
강원대학교 인문과학연구소 인문과학연구 인문과학연구 제30집
발행연도
2011.9
수록면
87 - 112 (26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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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영사악부를 통해 최고 권력자인 제왕들의 재임시절 행한 善政과 秕政을 讚詠鑑戒한 유형에 대해 고찰한 것이다. 고찰의 대상이 된 인물은 신라의 유리왕과 진성여왕, 고려의 예종과 충혜왕이다. 대체로 역사서에 전하는 史話에 준거하여 李瀷은 유리왕과 예종을 讚詠의 대상으로, 沈光世와 李瀷은 충혜왕을 李福休는 진성여왕을 鑑戒의 대상으로 詩化하였다. 이익의 작품은 史實에 대한 서술이 충실할뿐만 아니라 서사적이고도 객관성을 유지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그는 위정자들이 본보기로 삼아야 할 이상적인 노래로써 작가의 당대는 물론 후대까지도 감계를 주는 예종의 「도솔가」가 단절된 것에 대한 애타는 마음을 토로하였다. 또 「벌곡조사」를 통해서는 예종이 자신의 不德으로 충언을 들어줄 마음이 없었던 것을 自省하면서 政令을 펼치는 明堂을 개설하고 諫하는 길을 열어 신하들을 깨우쳤던 현명한 군주였음을 稱譽하였다. 그러나 충혜왕의 「아야마」에서는 많은 사람들에 의해 집단적으로 불려졌을 이 노래를 통해 온갖 凶悖함을 온 몸에 갖추고 있던 사람이 죽어서 元으로부터 忠惠라는 諡號를 받은 것은 용납할 수 없다며 왕이 행한 가혹한 정치와 무도한 행동을 부각시켜 굳센 필치로 鑑戒하였다.
심광세는 초학자들이 자주적이고도 주체적인 우리의 역사를 올곧게 익히기 위해 春秋大義論에 입각한 褒貶意識과 筆削의 정신으로 집필된 『동국통감』을 읽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러한 사관에서 그는 綱常의 倫理를 존중하고 節義를 숭상하면서 인물에 대한 讚詠鑑戒에 褒보다는 貶의 내용을 압도적으로 많이 다루었다. 그는 「아야마」를 통해 충혜왕의 弊政을 읊은 이러한 讖謠가 근거 없이 나도는 것이 아님은 물론, 임금의 비도덕적인 행위는 국가적 치욕인 데다가 죽음까지 초래하기 때문에 왕은 도덕적 修身을 해야 한다는 감계론적 의론을 제시하였다. 그리고 이복휴는 褒貶을 함축하고 春秋의 大義로 악부를 짓는다는 西厓의 악부제작 의의를 계승하면서, 史斷에서 ‘善善’과 ‘惡惡’의 의론을 드러냄을 통해 역사적 인물을 鑑戒하였다. 그는 「거인원」에서 진성여왕의 失政과 淫亂, 無度함을 감계하고자 邪의 상징물인 牝과 狐, 正의 상징물인 天과 鬼를 대치시킴으로써 正이 邪를 이기는 통쾌한 미학을 통해 事必歸正의 교훈을 남겼다.
이렇듯 영사악부는 포폄의식과 춘추대의에 입각한 필삭의 정신 그리고 뚜렷한 주체의식으로 충신과 간신뿐만 아니라, 여느 장르에서는 흔치 않은 최고 권력자인 제왕들이 행한 善政과 秕政까지도 讚詠鑑戒하였다. 그럼으로써 영사악부란 장르가 최고 권력자인 제왕의 행위에 대해서도 포폄할 수 있음을 보여 주었으며, 이러한 포폄의 내용이 초학자들에게 勸善懲惡이라는 교훈적 목적의식을 지니고 전승되기를 기대하였던 것이다.

목차

〈국문초록〉
1. 들어가기
2. 영사악부의 창작 목적
3. 帝王에 대한 讚詠鑑戒의 유형
4. 나오는 말
참고문헌
Abstract

참고문헌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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