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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신정환 (한국외국어대학교)
저널정보
한국외국어대학교 외국문학연구소 외국문학연구 외국문학연구 제43호
발행연도
2011.8
수록면
167 - 181 (15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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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크와 환상문학은 공히 17세기에 태동한 근대성의 산물인 동시에 그것에 대한 반응이다. 근대성과 관련된 바로크 미학과 환상문학의 비교 연구를 위해 중요한 연결 고리가 되는 것은 ‘의심'이다. 근대성이 야기한 세계의 불확실성으로 인해 바로크 시대에는 모든 것이 의심의 대상이 된다. 환상문학 역시 이성이 지배하는 19세기 사회에서 현실에 불쑥 침입하는 초현실적 현상에 대한 당혹감과 의심에서 비롯된다. 애매모호한 세계 내에서 야기되는 불확실성의 느낌인 의심은 환상성이 발생하는 필수 조건인 것이다. 시대적 배경과 관련하여 환상문학은 바로크 미학과 동일한 발생 조건을 가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현상과 실재의 괴리에서 빚어지는 불확실성과 불안감이 그것이다. 이는 환상문학이 서구 계몽주의에 대한 반발로 탄생한 낭만주의 시대의 장르라는 점과 밀접한 연관을 맺는다. 최초의 근대적 낭만주의로 간주되는 바로크와 낭만주의의 본류를 형성하는 환상문학은 공히 근대성에 대한 미학적 반응으로서 규범과 이성에 대한 일탈과 감성의 승리를 꾀하는 것이다. 바로크 문학과 환상문학에 공히 나타나는 의심의 양태를 살펴볼 때, 전자가 "진정한 현실이란 무엇인가?"라고 존재론적 물음이라면 후자는 "내가 속한 이 세계를 어떻게 해석할 수 있는가?"라는 인식론적 물음이라 할 수 있다. 다시 말해, 전자가 "우리의 마음이나 생각과 독립해 존재하는 어떤 실재가 있는가?" 묻는다면, 후자는 그 실재를 전제하고 우리가 그것을 어떻게 인식할 수 있는가를 묻는다. 따라서 바로크의 의심은 세계에 대한 의심이고 환상문학의 의 심은 내 인식 차원에 대한 의심이라 할 수 있는 것이다. 따라서 환상문학은 이성이 정착된 세계의 질서를 흔들어보는 모반이자 근대적 낙관주의에 대한 풍자로 읽힐 수 있다. 그러나 그것은 근대성의 산물로서 현실을 보다 총체적으로 이해하려는 궁극적인 목적을 가지고 있다고 볼 수 있다.

목차

국문요약
I. 근대성과 의심
II. 현상과 실재의 분리
III. 환상성과 현실성의 분리
IV. 바로크 문학과 존재론적 불확실성
V. 환상문학과 인식론적 불확실성
VI. 탈근대성과 의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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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stract

참고문헌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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