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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최자운 (국립농업과학원)
저널정보
한국민요학회 한국민요학 한국민요학 제32집
발행연도
2011.8
수록면
203 - 229 (27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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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은 마을만들기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곳에서 어떻게 하면 민요 체험프로그램을 정착시킬 수 있을까 하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하였다. 민요 교육과 관련하여, 선행연구자들은 노동요 교육의 경우 행위와 함께 소리 교육이 이루어져야 하고, 학생들도 행동과 함께 배우는 소리에 흥미를 많이 가진다고 하였다. 학생들이 민요 보존회 회원들의 지도 아래 현장에서 민요를 체험하는 것이 교육 효과가 가장 크다고 판단되었다. 이에 본고에서는 도문메나리보존회와 농촌전통테마마을 운영위원회가 있는 속초 메나리한옥마을을 대상으로 민요 체험프로그램 발전 방안을 모색하였다.
민요 체험프로그램은 체험객의 특성상 소리의 ‘보존’보다는 ‘보급’에 중점을 두고, 체험을 통해 소리의 핵심을 전달할 수 있어야 한다. 이러한 목표를 실행하기 위해 우선적으로 도문메나 리보존회와 마을사업 운영위원회의 역할 분담이 필요하다. 운영위원회에서 체험프로그램 신청자의 접수를 받는 것부터 진행에 필요한 사항들을 담당하고 보존회에서 양질의 체험프로그램을 진행하는 체계가 갖추어져야 한다.
두 번째로 따라 부르기 위주로 진행 중인 메나리체험을 크게 세 부분으로 세분화하는 것이다. 첫 번째 시간에서는 보존회 소속 진행자가 소리의 목적, 구연 상황 등에 대해 설명하고, 다른 보존회원들과 함께 민요를 시연한다. 두 번째 시간에는 방문객들이 진행자의 소리를 따라 부르는 식으로 민요를 배우고, 세 번째 시간에는 보존회원들과 어울려 행동과 소리를 같이 체험한다.
세 번째로 메나리와 균형을 맞춘다는 의미에서, 상도문 1리에서 구전되어온 여러 가지의 민요를 활용하는 것이다.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한글뒤풀이 형식에 맞추어 자신들이 말하고자 하는 내용을 노래를 통해 표현하게 하고, 쌍천 둑길을 산책하며 쉼터에서 여러 가지의 동요, 아라리를 배울 수 있게 한다. 마지막으로 현재 기능보유자 1인이 모든 메나리교육을 담당하고 있는데, 민요 체험프로그램의 활성화를 위하여 갯마당 등 속초지역 전통문화예술단체에서 활동하고 있는 젊은이들을 메나리보존회원으로 영입하여 그들로 하여금 민요체험 진행을 맡도록 하는 방안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

목차

〈국문초록〉
Ⅰ. 머리말
Ⅱ. 민요 활용 체험프로그램 진행 마을 개관
Ⅲ. 속초 메나리한옥마을 일반현황
Ⅳ. 도문메나리보존회 연혁과 전승 현황
Ⅴ. 메나리한옥마을 민요 체험프로그램 발전방안
Ⅵ. 맺음말
〈참고문헌〉

참고문헌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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