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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이광수 (부산외국어대학교)
저널정보
한국인도학회 인도연구 인도연구 제16권 제1호
발행연도
2011.5
수록면
73 - 98 (26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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힌두교에서 삶이란 업보가 축적되어 주어진 결과이고, 이승에서의 삶 또한 마찬가지로 다음 생에서의 삶을 규정해주는 단서가 되기 때문에 그것을 인위적으로 끊어버리는 자살은 철저히 금지 되어 있다. 그런데 힌두 사회에서 자살을 권고하는 것이 있다. 바로 남편이 죽으면 과부가 된 아내가 따라 죽는 힌두식 순장인 사띠(sati)이다. 사띠가 권고되는 것은 다르마의 보호 즉 사회 질서의 차원에서다. 그런데 1987년 루쁘 깐와르 사띠의 경우 다르마의 보호는 힌두 근본주의의 팽창으로 연계되었고 이는 이후 인도 사회의 보수화와 종교공동체 갈등에 상당한 계기로 작용하였다.
힌두교가 다르마를 수호하기 위해서 자살과 같은 극단적 폭력조차 용인하면 힌두교가 국가를 수호하기 위해 마찬가지로 자살을 용인할 수 있는 논리적 여지를 만들 수 있다. 인도-파키스탄 분단과 이후의 여러 국가 존립에 대한 갈등의 경험 속에서 인도는 국가 수호와 관련되어 여러 갈등 요소들 가운데 종교의 의미가 가장 막대해졌다. 쉬브세나(Shiv Sena)의 자살특공대에 대한 논리는 무슬림으로부터 국가를 수호해야 하는 것으로 정당한 목적을 위해 폭력적 수단을 사용하는 것은 하등에 문제가 될 수 없다는 입장에 서 있다.
종교는 살해-희생, 파괴-정화, 강간-사은(賜恩), 침략-심판, 보호-강제 등 본질적으로는 배타적이고 모순되는 개념을 조화롭게 일치시키는 개념으로 바꾸는 담론이다. 전자가 속된 것으로 금지의 대상이라면 후자는 성스러운 것으로 권고의 대상이다. 여기에서 특정 집단이 후자에 대한 이념적 확신이 강하면 강할수록 전자와 같은 사회 행위를 종교의 이름으로 합리화시키는데 그것이 곧 폭력이고 그 가운데 가장 극단적인 것이 자살이라는 이름의 사회적 타살이다. 사띠와 자살특공대 조직이 바로 힌두 사회에서 이러한 현상이 가장 잘 드러난 현상이다.

목차

국문요약
Ⅰ. 머리말
Ⅱ. 사띠의 종교적 합리화와 사회적 의미
Ⅲ. 자살특공대의 힌두교적 논리와 국가수호의 의미
Ⅳ. 맺음말: 힌두교 속 모순의 논리가 갖는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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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str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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