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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이선자 (덕성여자대학교)
저널정보
한국외국어대학교 외국문학연구소 외국문학연구 외국문학연구 제41호
발행연도
2011.2
수록면
259 - 279 (21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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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동화는 낭만주의 시대에 옛 독일어 문학에 대한 관심에서 그림 형제가 독일어로 전래되는 동화를 모은 것으로, 인간의 내적인 상황이 신화적인 상들이나 잠재적인 상들 속에서 묘사되고 있으며 독일 특유의 교훈적인 특성이 깃들어 있다. 동화에서는 특히 여성이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들은 어린 소녀로 독자에게 소개되어 사춘기를 거쳐 배우자를 만나는 행복한 결과로 끝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이 시기는 이들 여성들에게 자의식이 형성되고 발전되는 단계로, 이 과정에서 이들이 겪는 내면적인 갈등상황이나 성장에 따르는 갈등 혹은 인간사이의 관계 등이 제시된다.
본 논문은 그림 동화 중에서 「빨간 모자」, 「헨젤과 그레텔」, 「개구리 왕자」, 「홀레 부인」을 예로써 여자 주인공의 성숙과정을 고찰해 보았다. 빨간모자 소녀의 경우, 사춘기의 감정적 미성숙의 단계에서 야기되는 문제와 어머니의 교훈과 이에 대한 아이의 순종이라는 모녀관계가 갖는 의미에 대해 살펴보았다. 그레텔의 경우, 수동적인 아이에서 사악한 힘에 맞서 승리하기까지 극한 상황에서 성스러운 힘을 의지하고자 하는 그녀의 영적 성숙의 의미를 강조하였다. 「개구리 왕자」에서의 공주는 금 공놀이를 하는 아이상태에서 벗어나 새로운 자의식이 깨어나서 자의적인 판단에 따라 용기 있게 행동함으로써 동물 상태인 왕자를 마법에서 해방시키는 용기 있는 여인으로 성숙되어 왕자와의 행복한 결혼에 이르는 성숙 과정을 살펴보았다. 부지런한 소녀는 환경에서 오는 절망감을 이기고 인생에서 자신에게 주어지는 과제를 충실히 수행하여 그녀에게 부당하게 여겨졌던 환경은 오히려 인생의 결실을 맺게 하는 행복한 결과를 가져온다. 이들 여성들의 공통점은 인생의 가장 어렵고 위험한 상황 속에서도 이를 극복하고 내적으로 성숙됨으로써 자신은 물론 주위 사람들을 구원하는 희망적인 존재가 된다는 점이다. 이들을 통해 동화의 세계는 다시 질서가 잡히게 되고 선은 보상되고 악은 제거된다.
동화는 독자들에게 자신들과 같이 연약한 인간들도 이 세상에서 선의 편에 서서 승리할 수 있다는 용기와 희망을 준다. 그러한 점에서 동화는 우리 모두에게 ‘효과적인 교육자’라고 할 수 있다.

목차

[국문요약]
Ⅰ. 서론
Ⅱ. 여성의 성숙의 길
Ⅲ. 결론
참고문헌
[Abstract]

참고문헌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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