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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이헌홍 (부산대학교)
저널정보
부산대학교 한국민족문화연구소 한국민족문화 한국민족문화 제39호
발행연도
2011.3
수록면
105 - 138 (34page)
DOI
10.15299/jk.2011.03.39.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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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혼인을 중심축으로 이야기가 전개되는 재일한인 소설을 대상으로 하여 세대간의 갈등과 거리 혹은 소외의 현실을 살펴본 것이다. 논의 된 내용을 아래와 같이 요약한다.
첫째, 박중호가 지은 〈울타리 밖으로〉에서 그리고 있는 혼인과 그에 수반되는 제반 갈등은 개인적 가정의 문제를 넘어 재일한인 일반에게 닥쳐오고 있는 민족사적 차원의 문제로 귀결된다. 즉, 재일 1ㆍ2세대가 유지해 온 민족의 혈연적, 문화적 정체성을 고수할 것인가, 아니면 어차피 일본 땅에서 일본인과 함께 살아갈 수밖에 없는 정주화의 현실에서 서로를 받아들여 함께 섞어가면서 살아갈 것인가의 문제이다. 여기서 우리는 재일한인의 혼인이 안고 있는 현실적 갈등은 물론 그 고뇌마저도 되새겨야 할 필요가 있지 않을까 한다.
둘째, 조남두의 〈타향에서 생각하는 고향〉은 혼인을 매개로 펼쳐지는 재일한인의 세대교체와 그에 따른 갈등은 물론, 구세대가 소외되는 현실까지를 핍진하게 그려내고 있다. 이 경우의 세대교체는 주류 세대의 바뀜에 따른 신ㆍ구세대의 삶의 방식이나 가치관의 교체가 더 큰 문제로 부각된다. 따라서 우리는 이 작품에 나타난 구세대의 소외 현실을 통해 재일한인의 미래상은 물론, 그들의 정체성 문제가 어떤 모습으로 자리 잡아 갈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관심의 폭과 깊이를 더해 가는 계기를 마련해야 할 것이다.
셋째, 김길호의 〈결혼행진곡〉에서 우리는 일본 사회의 주류에서 배제된 재일한인이 소수자로서 소외받는 현실과 함께, 소수자 집단 내에서도 갖춘 계층에 의해 못 갖춘 계층이 겪는 또 다른 소외의 모습을 찾을 수 있다. 이처럼 같은 재일이라도 상이한 능력과 조건을 갖추었기에, 일본인과 대등한 위치에 오른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과의 사이에는 또 다른 차별이 있고, 그로 인해 소외받기 십상인 당사자가 엄연히 존재하고 있는 현실을 우리는 이 작품을 통해 바라볼 수 있지 않을까 한다.
위의 논의를 통해 필자는 혼인이 갖는 개인적, 가정적 의미는 물론, 그 사회적 의미와 가치까지도 아울러 탐색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앞으로 보다 많은 작품을 대상으로 논의가 확대, 진전되기를 기대한다.

목차

〈국문초록〉
1. 글머리
2. 혼인에 얽힌 갈등과 거리 혹은 소외
3. 마무리
참고문헌
〈Abstract〉

참고문헌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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