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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장효현 (고려대학교)
저널정보
우리문학회 우리문학연구 우리文學硏究 제32집
발행연도
2011.2
수록면
137 - 166 (30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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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능숙은 노래와 시를 잘하고 經史百家를 이끌어 고금의 일을 변론 하기를 좋아했다 한다. 그러나 말년의 심능숙의 모습은 위축되고 쓸쓸한 그것이었다. 그리하여 심능숙은 말년에 장편소설 〈옥수기〉를 통해, 富貴功名을 성취해 가는 현세적 理想과, 仙界에서 노니는 초월적 理想을 구현해 본다.
심능숙은 당대의 정치현실에 깊이 관여할 기회를 갖지 못했다. 당대의 정치사회적 현실에 대한 심능숙의 인식은 〈옥수기〉를 통해 엿볼 수있다. 梁芳은 倖臣으로 정권을 전횡하고, 부자인 羅翁의 뇌물을 받고 그 아들 羅春을 과거에 합격시켜 준다. 작품 속에 묘사된 현실은 돈으로 벼슬을 사기도 하고, 태자가 주관하는 製述 시험에 뇌물을 써서 글을 대신 짓게 하기도 한다. 이러한 科擧制度의 紊亂은 조선 후기의 실상을 그대로 반영한 것으로서, 科擧에 실패했던 심능숙의 현실비판의식이 투영된 것이라 할 수 있다.
심능숙이 지닌 현실인식은 李五의 亂에서도 잘 드러난다. ‘개인의 야심을 위해 惑世誣民하는 부정적 인물형상’ 李五를 형상화함으로써, 당대 현실모순의 한 국면을 포착하고 있다. 작품 속에서 世人들의 관심은 呪術의 힘을 빌어 자신도 權門貴族이 되어보는 것이다. 부패한 정치현실 속에서 모두들 온당치 못한 방법으로라도 부귀영화를 누려 보고자 하는 世態가 〈옥수기〉에 묘사되어 있다.
심능숙의 삶은 ‘窮不遇時’의 그것이었다. 이러한 심능숙이 知遇로 인정하였던 사람은 鄭世翼과 洪? 같은 소외된 文士이거나 이은과 같은 方外의 道士였다. ‘현실에 쓰이지 못한 不遇한 인재’의 전형적인 인물상이 〈홍의전〉에 잘 형상화되어 있으며, 〈이은전〉에서는 李書九에 관한 일화 속에서 이은의 확고한 節義觀을 부각시켜 준다. 節義의 가치를 존중하는 심능숙의 인식은 그의 여러 편의 散文에서도 나타난다. 이는 비록 그 처지가 ‘窮不遇時’라 할지라도, 不正한 현실에 영합하기를 厭惡한 그의 ‘豪爽不羈’한 기상의 표현이라 할 것이다.

목차

【국문초록】
Ⅰ. 머리말
Ⅱ. 〈玉樹記〉를 통한 理想의 구현
Ⅲ. 정치사회적 현실에 대한 비판적 인식
Ⅳ. ‘窮不遇時’의 처지와 節義精神
Ⅴ. 맺음말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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