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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지질학회 지질학회지 지질학회지 제42권 제4호(통권 제169호)
발행연도
2006.12
수록면
483 - 505 (23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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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분지 남부에 발달된 경상누층군 유천층군 고성층의 공간적인 분포, 발달구조, 퇴적상 등에 대한 조사를 바탕으로 고성층의 층서적 발달 특성을 고찰하였다. 고성층은 하위 진동층의 지질시대와 고성층의 고지자기 자료를 토대로 Campanian 이후에 대비되는 지층으로, 하위 진동층과는 공간적으로 접하여 있으나, 경상분지 남부에 분포되어 있는 신동층군 및 하양층군의 지층들이 대체적으로 북동-남서 방향의 대상분포를 이루는 것과는 달리, 동, 서, 및 북측에서 하위의 진동층에 의해 둘러싸인 타원상의 분포를 이루고 있으며, 주향 또한 다르게 나타난다. 전반적으로 얇은 층이나 엽층으로 발달하며 층의 연장성이 양호한 진동층에 비해 고성층의 퇴적암은 단위 지층의 두께가 상대적으로 두껍고 붉은색층을 협재하며, 층의 연장성이 대체적으로 불량하고, 응회질 물질을 흔히 함유함이 특징이다. 고성층은 암상 구성을 토대로 주로 녹회색 내지 잡색의 응회질 함력사암과 녹회색 내지 붉은색의 이암, 그리고 응회암이 협재된 하부 부분, 전반적으로 붉은색이 우세한 사암과 이암으로 구성되고 캘크리트의 발달이 흔한 중부 부분, 그리고 붉은색과 녹회색의 조립사암 및 사질이암 내에 응회암에 협재된 상부 부분으로 구분된다. 퇴적환경의 측면에서 진동층에서 고성층으로의 변화는 호성층에서 하성층으로의 변화를 나타낸다. 미충진호수분지의 호수퇴적층으로 이루어진 진동층에서 과충진호수분지 기원의 하성퇴적층으로 이루어진 고성층의 퇴적특성으로 변화한 것은 진동층 퇴적시기 후기에 화산활동의 점진적인 증가로 인한 퇴적속도의 증가에 의해 진동호수분지가 점차 충진되면서, 화산활동의 증가와 단층운동 등에 의해 진동층의 발달지역이 국부적으로 융기되어 과충진호수분지로 바뀜에 따라 이 지역에 붉은색층을 협재하는 하성퇴적층인 고성층의 발달이 이루어진 것으로 해석된다. 이상과 같은 고성층의 층서적 발달특성은 고성층과 진동층과의 층서적 관계가 경사부정합의 관계임을 지시하여 준다. 한편 붉은색의 범람원퇴적층에서는 공룡알 및 거북알화석이 산출된다. 이와 같은 고성층의 지질시대, 구성암상, 퇴적환경, 공룡알의 산출 특성 등은 고성층이 부산 지역의 유천층군 퇴적층인 다대포층과 암상 및 지질시대에 있어서 서로 대비될 수 있음을 시사하여 준다.

목차

요약
Abstract
1. 서론
2. 지질개관
3. 고성층
4. 퇴적특성
5. 층서적 고찰 및 결론
사사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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